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혼조세...'감동없는' 고용지표

기사입력 : 2012년12월08일 06:47

최종수정 : 2012년12월08일 06:47

- 미국 11월 고용지표, 실업률 하락 불구 '영향 미미'
- 베이너 "재정절벽 협상, 진전없어"
- 애플, 주간기준 9% 하락 '휘청'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혼조세를 보이며 12월 첫주를 마감했다.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주요 지수들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이내 주춤하는 양상을 연출하면서 전일 종가 부근에서 눈치보기 흐름을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62%, 81.09포인트 상승한 1만 3155.1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29%, 4.14포인트 오르면서 1418.0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부진 여파로 0.38%, 11.23포인트 떨어진 2978.04에 장을 마쳤다.

주간기준으로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 0.1%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1.1%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JP모간과 캐터필러가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알코아는 약세를 보였다. 블루칩 지수는 70포인트의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14만 6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9만 3000개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실업률 역시 7.7% 수준으로 전월의 7.9%보다 하락하면서 지난 2008년 12월 당시의 7.3%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다만 전월인 10월 수치는 당초 발표된 17만 1000개 증가에서 13만 8000개로 하향조정 되었다.

노동부는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노동시장 참가율이 63.6%를 기록, 직전월인 10월 63.8%보다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해소시키지는 못했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노동부가 수퍼스톰 샌디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기 때문에 오늘 지표는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갈피를 잡기 어렵다"며 "실업률 하락은 좋은 신호지만 노동시장 참여율 하락과 연관된 것일 수 있는 만큼 오늘 지표는 특별히 강력한 보고서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넉달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감을 키웠다. 유로존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1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74.5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82.4에 크게 못미쳤다. 전월의 확정치인 82.7보다도 악화된 수준으로 지난 8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했다.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협상에 대해서는 미국 공화당 출신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절벽과 관련한 협상이 교착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합의점 도출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주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을 피할 새로운 제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재정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주어진 시간은 이제 3주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성탄절 연휴로 인해 실질적 협상에 가능한 시한은 제한적인 상황.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재정지출 자동 삭감과 세금인상이라는 재정절벽으로 서서히 내몰고 있다"고 말해 현재 교착상태의 원인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금속주가 선전했지만 기술주의 부진은 지수를 제한했다.

맥도날드는 제니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얌브랜드는 RBC의 목표주가 하향조치 후 하락세를 연출했다.

애플은 이날 2% 이상 내리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은 5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면서 기술적으로 매도의 신호로 읽히는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주간 기준으로 9% 하락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