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가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12일 일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행동에 대해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오전 10시 경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자체 정보 수집 시스템 등에 의거해 '북한이 로켓이라고 부르는' 장거리 미사일의 1단 로켓이 필리핀 부근 해상에 10시 5분 경 낙하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잔해는 한반도 기준으로 서해 200킬로 해상에, 또 한반도 남서쪽 300킬로 미터 동중국해상에도 떨어진 것으로 관측했다. 모두 북한이 예고한 지역 내이며 일본 영해나 영토 내에 떨어진 것은 없다고 보고했다.
한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엔 환율이 일시 상승했지만 곧바로 안정을 찾고 있다.
12일 도쿄외환거래소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34분 현재 82.53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화율은 오전 10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82.53엔에서 82.62엔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엔매도, 달러매수 주문이 일시 유입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