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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베일 곧 벗을까..새로운 혁신 기대감 `물씬`

기사입력 : 2012년12월13일 10:31

최종수정 : 2012년12월13일 10:36

애플, 亞 업체들과 디자인 협상중..내년 출시설 무게실려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애플의 혁신을 보여줄 새 애플 TV(iTV)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언론을 통해 완제품 TV를 의미하는 애플TV의 사이즈나 출시 시점에 대한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대개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들은 정보로 추측하거나 예상해 본 것이 전부다. 애플TV에 대한 얘기는 지난해 10월 창업자 스티브 잡스 사후 월터 아이작슨의 평전이 나온 뒤 더 공공연해졌다. 그리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애플이 TV의 개념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애플이 이번엔 기존의 TV 수상기를 대체할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더 증폭됐다.


애플에겐 TV가 꼭 필요해 보인다. 아이팟과 아이패드에 이어 애플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새 제품의 라인업이 간절히 필요하다. 아이팟과 아이튠즈의 결합으로 음악 콘텐츠까지 시장을 확장했던 것처럼 애플TV는 동영상 콘텐츠를 실어 팔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 애플은 이제 각 가정의 거실을 그들의 수상기(하드웨어)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로잡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형태와 출시 시점은 아직 장님 코끼리 만지기 수준으로 넘겨짚어볼 수 있을 뿐이다.

넷스케이프 창업자이며 현재는 벤처 투자가이자 휴렛팩커드(HP) 및 페이스북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마크 안드레센은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계열 인수합병(M&A) 전문지인 딜북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애플TV는 2014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2013년 출시도 가능할 수 있다"며 "어쨌든 2015년 전에는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레센은 "애플TV는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이 될 것이며 디자인 같은 것에 대해선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출시되면 모두가 그걸 모방하려고 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여기에 대응하는 뭔가를 내놓으려고 애쓸 것이라고 했다. 안드레센은 단순 벤처 투자가가 아니라 업계에 대한 고급 정보와 혜안을 갖고 있는 터라 그의 발언엔 어느 정도 신뢰를 실어볼 만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애플이 혼하이정밀, 샤프 등 아시아 공급업체들과 애플TV의 디자인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애플은 통상 내부적으로 제품을 개발, 시험한 뒤 외부 납품업체들과 협업에 들어가곤 했지만 이번 움직임이 최종 제품의 출시와 직결돼 있는 것은 아니라고 WSJ은 전했다.

WSJ은 또 애플은 이미 구글TV를 내놓았지만 시장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는 구글, 현재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애플TV가 대형 스크린, 고해상도를 가진 제품일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WSJ은 그러면서도 애플의 TV 전략에 있어 대형 스크린이 적합할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에 대한 정밀한 전망을 내놓기로 유명한 파이퍼 재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TV의 출시시점을 내년 11월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TV가 47~55인치 사이즈에 가격은 1500~2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조각 정보들을 종합해 볼 때 현재로서 분명한 것은 애플이 TV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을 계획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보여줄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 애플이 팔고 있는 99달러짜리 셋탑박스인 애플TV 매출은 미약하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130만대가 팔린 정도다. 아이튠즈의 동영상 콘텐츠와 넷플릭스 등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형 스크린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준이지 전통적인 TV 콘텐츠는 싣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TV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선 케이블TV 사업자 등 콘텐츠 공급업체들과의 원활한 협상이 우선되어야 한다. 소프트웨어를 꽉 잡아야 하드웨어 시장을 잡을 수 있다는 건 이미 애플 스스로가 전 세계에 설파한 교훈이다. 

그리고 완제품 TV를 내놓을 것이라면 애플이 늘 경쟁력을 가졌던 것처럼 혁신적인 디자인도 필요하다. 그래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는 만큼 어쨌든 애플의 TV 사업은 잡스가 "아직은 취미 수준"이라고 했던 단계는 이미 넘어섰음이 분명하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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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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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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