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전력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한국전력이 카자흐스탄의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가운데, 한전과 카자흐스탄 발주처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뚜이메바예프 발주처 알마티 지사장, 한전 신준호 EPCM사업실장, 아크무르진 발주처 사장, 시쵸프 시공사 사장, 라신 설계사 사장, 한전 박형렬 현지건설소장. |
한국전력은 카자흐스탄 전력망 운영공사(KEGOC)와 지난해 3월 계약한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신준호 EPCM 사업실장과 카자흐스탄 송전망 운영공사 사장,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및 현지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이 설계, 구매, 시공 등 전 분야를 직접 총괄했고, 현대상사는 철탑재의 해외 조달업무를 지원했다.
또한 세계은행인 IBRD의 자금지원으로 이루어진 국제입찰에 참여해 당당히 수주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4500만달러 규모다.
이번 사업은 신설된 모이낙 수력발전소의 발전전력을 알마티시(市)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시공기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한전은 초기 8개월 만에 1단계사업을 준공하고, 21개월 만에 2단계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십년간 축적한 송변전 건설경험을 충분히 발휘해 국가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의 초고압 전력망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