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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양자토론] 박근혜 '중산층 재건' vs 문재인 '국민과 소통'

기사입력 : 2012년12월16일 21:01

최종수정 : 2012년12월16일 22:07

- 국가 비전제시와 성공적 실천방안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6일 다음 정부의 국가비전에 대해 각각 '중산층 재건'과 '국민과의 소통'을 내세웠다.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세 번째 TV 토론에서 박 후보는 "중산층 재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위한 국민행복 10대 약속도 발표했다"며 "그 중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일자리를 3대 핵심과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고 '늘지오'정책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립 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을 지원해 최종적으로 중산층을 70%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국정운영의 중심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만들고 국정운영의 최고 가치를 국민 행복에 두겠다"며 "어디 살든, 어떤 직업을 갖든 누구나 국민이 행복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저는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대통령을 역설해왔다. 선거 때만 하는 말이 아니라 평생을 그런 삶을 살아왔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마음이 없으면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통합의 정치도 불가능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하며 "우리 정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출발은 제왕적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이 도덕성이 없으면 정치판 전체가 비리판이 되고 사사로이 운영하면 국가 인사가 멋대로 되며 인사권이 없는 언론·금융·기업까지 인사에 개입하면 나라 전체가 잘못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잘 보여주지 않았나. 국민이 촛불로 호소해도 들으려는 마음이 없었고 4대강에 반대해도 막무가내"라며 "새정치, 새로운 시대라는 비전의 출발이 소통과 동행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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