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TX팬오션·대한해운, 누가 사가나

기사입력 : 2013년01월11일 10:57

최종수정 : 2013년01월11일 11:01

-SK·CJ 등 관심…대한해운 결과 따라 STX팬오션 영향

[뉴스핌=서영준 기자] STX팬오션과 대한해운이 새 주인을 찾고 있는 가운데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STX팬오션의 경우 대한해운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오는 21일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현재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SK그룹 계열 SK해운, CJ그룹 계열 CJ GLS, 동아탱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선박투자회사 제니스파트너스코리아 등이다.

대한해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수 후보들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SK와 CJ다. SK는 기존 SK해운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가스선 탱커에 벌크선사를 추가할 방침이다. CJ는 CJ대한통운의 육상물류에 해운물류까지 더해 물류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SK와 CJ가 이처럼 대한해운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STX팬오션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해운업 강화와 해상물류 진출이라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대한해운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실패할 경우 언제든 STX팬오션으로 관심이 기울 수 있기 때문이다.

STX팬오션은 국내 1위 벌크선사로 총자산 7조원 규모에 벌크선 50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5위권에 드는 선단 운용사이기도 하다.

SK와 CJ 입장에서는 STX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 최근 황규호 SK해운 사장은 "귀중한 자산인데 쳐다보지도 않는 것은 무례한 것"이라며 "확실히 결정된 건 없지만 여건이 되는지 보고 있다"고 말해 STX팬오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CJ 역시 최근 CJ대한통운과 CJ GLS를 통합하면서 오는 2020년까지 물류 부문에서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상태.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CJ의 계획이다.

CJ의 이 같은 성장 전략은 육상물류만으로는 달성이 불가능하다. 육상물류와 연계할 해상물류 담당 회사가 꼭 필요하단 의미다. 때문에 CJ가 대한해운 인수에 실패할 경우 STX팬오션 인수전에도 뛰어들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대한해운 인수에 SK나 CJ 같은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고무된 분위기"라며 "일정상 대한해운이 먼저 매물로 나왔으나 STX팬오션도 당초 예상보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