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관망심리에 게걸음...주간기준 '상승'

기사입력 : 2013년01월12일 06:40

최종수정 : 2013년01월12일 07:50

- 중국 물가상승률 가속화에 정책 변화 '불안'
- Fed 플로서 "연준 정책, 경제 부작용 낳을 것"
- 새해, 미국인 주식투자에 몰렸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내주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예정돼 경계심리가 형성된 데다가 S&P500지수가 전일 5년래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주요 지수들이 부담을 보이면서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모두 0.4%, 나스닥지수가 0.8% 상승하면서 새해 들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13%, 17.21포인트 오른 1만 3488.4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472.05로 보합세를 연출했다. 나스닥지수는 0.12%, 3.88포인트 상승한 3125.64에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55포인트 이내의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이며 박스권 흐름을 유지했고 CBOE 변동성 지수는 13선 부근까지 떨어지며 최근의 안정화된 흐름을 유지했다.

UBS 파이낸셜 서비스의 아트 캐신 분석가는 "지수들이 기록적인 신고점에 닿았지만 이러한 상승세를 견고히 해야 한다"며 "S&P500지수가 1500선까지 오른 뒤 일부 자금들은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자 시장은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지속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인 2.3%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7개월래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 제기됐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고 가계들의 부채 절감 노력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비판했다.

플로서 총재는 뉴저지 서머셋에서의 연설을 통해 "경제 부양을 위해 연준이 실시하고 있는 정책들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사실상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현재 7.8% 수준인 실업률이 6.5% 안팎의 안정을 찾을 때까지 초저금리 기조 유지 및 대규모 자산 매입 등을 통해 경제 부양 정책들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플로서 총재는 "저금리는 저축을 통한 이익을 위축시키고 기업들이 고용 확대나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자극하는 역할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새해 들어서면서 미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배경과 추이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가 두자리수대 수익률을 안기고 재정절벽 협상이 일단락되면서 미국인들이 수십억 달러를 주식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장기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된 자금의 규모는 총 220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 2007년 9월 전체 주식형펀드에 228억 달러가 유입된 이후 최대치이기도 하다.

이같은 흐름의 가장 큰 기폭제는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과 관련해 합의를 이뤄낸 데 따른 영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달 내내 시장은 의회의 갈등 고조에 불안감을 보이며 관망적 태도를 취해왔으나 연말을 기점으로 한고비를 넘기면서 향후 상황에 대해서도 한시름 덜었다는 것이다.

이날 S&P 하위업종들은 금융주와 금속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반면 기술주는 오름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웰스파고는 4분기 순이익이 5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익은 91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89센트를 상회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더 앞섰다. FAM밸류펀드의 존 팍스 공동 매니저는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이 은행 산업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저금리의 장단점이 있는데 금융기관이 이익을 거두는 데에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주가 역시 1% 이상의 하락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JP모간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씨티그룹 등 주요 대형 금융사들은 내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그 외 JP페니는 UBS의 투자의견 '매도' 조정에 4.9% 떨어졌고 애플은 0.6%의 하락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