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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키우자]② 원천기술, 사업관리가 '캐시카우'

기사입력 : 2013년01월15일 00:26

최종수정 : 2013년01월21일 08:55

- 신기술 원천기술 CM 등 역량강화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최고의 '해외 수주걸작'으로 꼽는 것은 단연 총 공사대금 186억달러(한화 약 19조5300억원)의 UAE(아랍에미리트) 원전이다. 대통령부터 시작해 정부와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등 말그대로 나라가 '혼연일체'가 돼 수주한 것이 이 사업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가슴 아픈 사연도 있다. 이 사업에서 돈을 번 업체는 우리나라 업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시공자인 우리업체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공사대금의 25%선인 46.5억달러(약 4.9조원) 가량이다. 그러나  공사대금의 15%인 27.9억달러(약2조9000억원)는 미국 벡텔(Bechtel)社가 가져간다. 이유는 단 하나다. 원전 설계를 할 수 있는 업체가 벡텔이기 때문이다. 

벡텔사가 가져갈 공사대금은 시공자인 우리나라 현대건설(2조6800억원), 삼성물산(2조1970억원)보다 더 많다. 결국 UAE원전 사업에서 '최고 승자'는 우리나라도, 현대건설도, 삼성물산도 아닌 미국 벡텔사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힘들여 수주하고도 기술이 없어 눈뜨고 수익을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건설 수주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건설업계가 꼽는 것은 파이낸싱(금융조달)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수주가 가능한 기술역량과 신기술 창출이다.
 
옛날처럼 단순히 도로를 깔고 철도를 놓는 것은 이제 중국, 인도와 같은 저임금 국가에 당할 수 없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해외수주에서 싸워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은 기술개발 밖에 없다.
 
해외건설시장은 보다 '어려운' 건설물량이 발주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속철도와 장대교량, 장대터널 그리고 초고층 건축물이다. 이밖에 인공섬 등 해양구조물 건설도 건설신기술의 '꽃'으로 지적된다.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가 바로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각 업체들마다 기업내 부설 연구소를 통해 해외수주전(戰)에서 '신무기'역할을 톡톡히 할 건설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직접적으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접은 CM사업조직도 잇따라 재개설하고 있는 상태다. 
 
원천기술 개발도 중요하다. 로열티와 지적재산권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원천기술은 해외건설수주에서 우리 업계의 주력 분야인 플랜트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아울러 심화된 경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공기 및 공사비 관리능력인 CM(건설관리기법; Construction Management) 부문의 강화도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 건설기술 수준 (미국=100)

◆ '難(난)공사'가 경쟁력

국내 건설업계는 최근 인천대교와 거가대교, 이순신대교 등에서 각각 개가를 올렸다. 사장교 형식으로 지어진 이들 교량은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수준으로 취급된 국내 장대교량의 기술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난공사'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장대교량은 거대한 시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2012년 이후 국내 장대교량 시장은 6.7조원에 이른다. 세계에서는 유럽이 17.5조원, 북미 3.2조원, 일본 10조원, 중국 4.7조원에 각각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각국 장대교량 기술수준 [건설기술연구원]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장대교량 기술은 미약하다. 한국건설기술교통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대교량 기술력은 최고 수준국을 100으로 볼 때 76.4 수준이다. 미국의 기술수준은 91.3, 그리고 일본은 93.5에 달한다. 국내 건설사가 가야할 길이 아직은 먼 셈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환표 건설관리·경제연구실장은 "우리 건설업계가 신기술 개발을 발굴해야할 분야는 장대터널, 장대교량, 해양구조물, 초고층건축물 등이다"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해외에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이들 시장의 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부르즈 칼리파를 우리 업계가 완공했을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대교량, 터널, 해양구조물 등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대터널 공사도 우리 업계가 추진해야할 난제 중 하나다. 특히 정책적으로 해외수주 전략을 세우고 있는 고속철도 수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넘어서야할 부분이란 게 업계의 이야기다.
 
해양구조물 분야에서는 국내 업계의 수준은 인공섬 매립 정도의 기술력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구조물 기술은 해외건설수주 뿐 아니라 해양경제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어 신기술 개발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 수익 높일 '원천기술' 확보해라

원천기술은 같은 공사라 할지라도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부분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것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30년 동안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오만·카타르 등 중동 전역에 걸쳐 총 27개에 달한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LNG생산공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국내 한 곳도 없다. 고부가가치를 자랑하는 해양구조물시장과 초고층건축물, 장대교량 등에 대한 신기술개발에 주력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박완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관리·경제연구실장은 "우리 업계가 최근들어 건설신기술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도 해외선진국에 비하면 알앤디 연구 비용이나 기술 확보건수가 극히 낮다"고 말했다.
 
원천기술의 미비는 부가가치 저하로 나타난다. 실제로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중동지역에 지은 LNG 생산설비의 경우 총 사업비의 15% 정도가 LNG 생산 공정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업체에게 '로열티'로 빠졌다. 
 
이에 국내업계에서는 원천기술의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정부도 원천기술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2014년 해외건설수주 1000억달러 시대 개막을 위해 2013년 한해동안 367억원을 플랜트 원천기술 확보에 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기술의 '총아' CM·엔지니어링 
 
건설신기술과 원천기술이 해외수주의 '칼과 창'이라면 '방패'도 있어야한다. 이것이 바로 CM(건설사업관리)과 엔지니어링 기술이다. CM과 엔지니어링은 당장 돈으로 연결되는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이 분야가 없으면 쓸데없는 비용의 절감을 막을 수도 없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스크(위험성)을 처리하는 능력도 부족해진다.
 
우리 업계의 CM 역량의 문제점은 과거와 달리 건설기술의 발달로 업체의 덩치는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떨어지지 않는 반면 CM과 엔지니어링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복남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드라마를 비교해 볼때 우리 건설업계는 '배우'고 CM은 'PD' 또는 '작가'다"라며 "배우의 역량은 크게 올랐으나 작가와 PD의 역량이 부족해 멋진 드라마가 나오지 않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 업계의 시공능력은 이제 구미·일본의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떨어지지 않는다"라며 "문제는 얼마나 원활히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느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에서 CM의 단독 발주가 잦아지고 있고 수주 역량도 강화되고 있다. 이처럼 CM능력 배양은 해외수주에서 쓸데없는 출혈경쟁과 저가수주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란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아울러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력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UAE 원전 수주 이후 전략종목으로 떠오른 원전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원전 설계 역량을 갖춘 업체는 없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세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우리 업계의 비중은 1.5%로 이는 건설시공 분야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정창구 해외건설협회 정책연구실장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고속철도도 해외수주시엔 설계를 외국계 업체가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 업계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수주를 하더라도 이보다 세배가량 부가가치가 높은 엔지니어링 업체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외수주를 위한 기술력 강화를 위해 R&D 로드맵을 통한 역량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수립한 건설기술 정책 로드맵인 '제5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으로 건설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계획에서 국토부는 설계·감리·시공·유지관리 등 건설  전분야에 걸쳐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력 중심의 발주체계를 구축한다.
 
또 설계·시공기준을 총체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공공 공사 현장에 대한 품질관리 인증제 도입 등 시공·시설물 관리체계도 개선한다.
 
박민우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은 "건설기술의 전통적인 로우테크(Low-tech)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과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천기술 확보와 CM등 건설산업 관리기법의 개발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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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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