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업계 '긴장'해야"
[뉴스핌=우수연 기자] 스마트폰 제조업체 리서치 인 모션(RIM) 주가가 ‘블랙베리 10’ 출시 기대에 힘입어 11% 급등했다. RIM 주가는 14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최고 15.08 캐나다 달러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특별한 스마트폰 이슈가 없었고, 이러한 시기적 상황이 기업의 사활을 걸고 출시한 ‘블랙베리 10’에게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TD증권 애널리스트인 스콧 페너는 “새로운 스마트폰 이슈의 부재가 1월 30일에 출시될 블랙베리 10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가 급등으로 RIM이 애플, 삼성전자, 노키아와 같은 주요 업체들에게 영향력 있는 경쟁 업체임을 투자자에게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언론 보도도 주가 상승에 한 몫 했다. 지난 14일, 주요 언론들은 에어셀(Aircel)과 보다폰 그룹(Vodafone)이 인도에서 새로운 블랙베리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현지 언론은 미국의 3대 이동 통신사인 버라이존, AT&T, T-모바일이 인도시장에서 ‘블랙베리 10’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IM은 부진한 북미, 유럽 시장과 달리 인도 시장에서는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랜 관심을 받아온 RIM의 차세대 운용체계(OS)인 ‘블랙베리 10’은 오는 1월 30일 출시될 예정이며, RIM은 연내 6개의 블랙베리 10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