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EU대표부 및 인도 대사 접견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유럽연합(EU)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핵문제 해결이라든가,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관련해서 EU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토머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EU대표부 대사를 만나 "EU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과 평화, 투명한 대북 지원 등에 대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유러피안 드림’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하며 "EU는 부의 축적보다는 삶의 질을 중시하고 개인의 자유보다는 공동체를 앞세우고 무한 성장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 역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한국이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단연 지금 EU는 세계최대의 단일 경제권으로서 세계 평화나 글로벌 이슈에 해결하는데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유럽은 EU통합의 경험을 갖고 있고 헬싱키 프로젝트도 시행해 봤다"며 "이 경험을 공유하게 되면 유럽이 성취한 평화, 경험을 우리 한반도 동북아에서도 공유를 해서 똑같은 평화를 이룰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U 대사를 접견한 직후 박 당선인은 인도 대사단과도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지금 세계가 아시아를 주목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인도는 브릭스의 일원으로서 아주 높은 경제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어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아주 대표적인 국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자력 발전이라든가, 각종 인프라 이런 구축을 하는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가 많이 있다"며 "협력을 공고히 해서 공동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집무실에서 인도 대사와 면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인수위 공동사진기자단] |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