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약 7~8% 정도가 적절하다고 마졘탕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이 밝혔다.
18일 마졘탕 국장은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노동비용이 오르고 인력은 줄어드는데다 일부 구조개혁 역시 필요한 현실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초고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장기간 유지할 수도 없고 유지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마 국장은 또 올해 임금 및 토지비용 인상과 더불어 수입물가 압력 역시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율이 급등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일부 산업부문에서의 과도한 생산능력 때문에 물가 상승 여지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 4/4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7.9%로 가속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기준으로는 7.8%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의 9.3%에서 크게 둔화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7.7%는 웃돌았지만 13년 만에 최저 기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