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MS '오피스', 이제 달마다 돈내고 빌려쓴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30일 09:15

최종수정 : 2015년03월12일 10:06

'오피스365' 월 구독 과금체계 발표..구글앱스와 정면대결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새 버전 '뉴 오피스'를 내놓으면서 과금 정책의 변화를 취했다. 최초에 한 번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식이 아니라 마치 케이블 TV 프로그램이나 넷플렉스 서비스를 이용하듯 한 달에 한 번씩 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도 있도록 하는 구독(Subscription)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를 연간 99.99달러를 선불로 내고 사용하거나, 혹은 월 9.99달러의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독 버전의 '오피스 365' 이름은 '오피스 365 홈 프리미엄'. 새로 PC를 사면서 '오피스 365'를 설치해 사용하려면 연 79.99달러가 든다.

그동안에는 '오피스' 제품을 한 번 사서 PC 한 대에 설치해 쭉 쓸 수 있었는데 이 방식도 여전히 유효하다. 가격은 139.99달러.

MS는 지난 2011년 이후 '오피스' 사용자들이 '오피스 365'를 이용해 볼 수 있도록 판매해 왔으며, 이번에 구독 형태의 새 과금 체계를 발표한 것이다. 그리고 이 변화를 통해 새 대형 수익원이 마련될 수 있을 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피스 365 홈 프리미엄'은 가정에서 윈도나 맥 운영체제(OS)가 깔린 5대의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집 밖에서 '오피스'를 쓰려한다면 MS 홈페이지를 통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고 사용이 끝나면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된다.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가격이 내린 셈이지만 아직도 '오피스'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설치형 애플리케이션 기반인 '오피스'와는 달리 웹 기반의 '오피스 365'를 쓰면 기업 내외 협업이 가능하다. 직원들이 워드를 통해 문서를 온라인으로 함께 작성할 수 있고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내용도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의 '구글앱스'와 정면 대결하는 제품이다. 최근 과거 '오피스' 고객이었던 대형 기업들이 점차 '구글 앱스'를 채택하고 나서자 MS는 잔뜩 긴장하면서 기업용 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을 수성하려 하고 있다. 

MS 오피스 부문 대표인 커트 델벤은 "궁극적으로는 사용자들의 대다수가 구독을 통해 오피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성공적일 지 여부는 두고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