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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회사채 시장, ' A+' 등급 부각 예상

기사입력 : 2013년01월31일 16:23

최종수정 : 2013년02월01일 09:04

- "3월초까지 금리 메리트 유지"

[뉴스핌=이영기 기자] 2월 회사채 시장에서는 'A+'등급이 상대적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3월까지는 기대감은 있지만 실제 금리인하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회사채의 금리메리트는 여전하기 때문에 그간 양분화 경계에 있었던 등급 A+ 회사채에 수요의 온기가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31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오는 2월중 회사채 만기도래분은 약 2조920억원(공사와 은행 제외)이고 이중에서 A+ 이하가 1조6400억원이다.

전체의 56%가 지난해 웅진사태 이후 진행된 회사채 양극화로 환영받지 못하던 A+ 등급 이하라 차환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진중공업이나 한진해운의 경우는 이미 증자를 추진중이거나 우량매출채권을 담보로하는 ABL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등급 A+ 회사채 차환은 건설업이나 해운업 등 기피업종만 아니면 이전과 달리 차환이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에는 A+ 등급이 각광받는다는 얘기.

회사채 수요가 밀고 내려오기도 하지만 1월 중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시장금리가 내려가자 증권사들은 인수보유물량을 털어내고 다시 인수여력을 확보한 것도 이유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종명 애널리스트는 "회사채 크레딧스프레드가 다시 좁아지면서 회사채 수요는 AA등급에서 A등급까지 넘쳐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3월 초까지는 회사채에 대한 금리메리트가 유지될 것이므로 이런 추세는 2월에도 지속된다는 취지다.

우리투자증권의 신환종 애널리스트도 "회사채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캐리수요로 인해 크레딧 스프레드는 우량 A등급 위주로 축소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IBK투자증권의 이혁재 연구위원은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등급은 AA까지이고 이런 기준이 아직 변했다는 얘기는 못들었기 때문에 칸막이가 있어 A+가 각광받을지는 의문이다"라고 경계했다.

그는 GS건설을 예로 들며 "GS건설의 발행물량이 대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1200억원의 수요도 상당해 시장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 투자수요가 칸막이를 넘어갈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또 "금융종합과세 한도 축소여파로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의 예금으로 절세 자금이 몰리면 그때는 어느정도 A+ 등급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등급이 AA-이지만 건설업종이기 때문에 지난 28일 3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200억원 참여하는 데 그쳐 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3년 만기 회사채 3200억원은 수요예측에서 700억원만 참여, 0.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5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 발행에는 500억원 접수돼 0.8대 1로 역시 미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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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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