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1%대 하락…랠리 피로+유럽 우려

기사입력 : 2013년02월05일 06:03

최종수정 : 2013년02월05일 06:47

- 피로감 누적에 유럽 우려감 다시 부상

- "투자자들, 방어주로 방향 전환했다"
- 12월 미국 공장주문, 예상치 하회
- 스페인 등 유럽발 정치 리스크 '흔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올해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의 월요일을 시작했다. 다우지수가 1만 4000선을 돌파하는 등 랠리가 이어지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탓이다. 여기에 유럽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주식을 던지며 경계심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3%, 129.71포인트 하락한 1만 3880.08로 물러났다. S&P500지수는 1.15%, 17.46포인트 내린 1495.7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51%, 47.93포인트 떨어지면서 3131.17에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도 14선까지 오르며 다시 불안해진 시장 분위기를 방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실제 움직임을 반영하는 인베스터 무브먼트 인덱스(The Investor Movement Index)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다우지수가 1만 4000선을 돌파하면서 방어주와 저위험 성향의 주식으로 투자 방향을 순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인 1만 4164까지 불과 160여 포인트를 앞두자 방어적 태세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TD 아메리트레이드 트레이더그룹의 스티브 쿼크 부사장은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여전히 순매수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매입 주식의 변동성은 다소 약해졌다"며 "이는 정확히 우리 트레이더들이 보여야 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도 호재로 작용할 만한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공장주문은 국방관련 지출 증가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상무부는 12월 공장재 주문이 전월대비 1.8% 증가한 4847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2.2% 였다. 또 12월 내구재 주문은 당초 4.6%에서 4.3%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의 1월 고용추세지수도 전월 대비 0.08% 수준의 하락을 보이며 큰 변화를 드러내지 못했다.

유럽 증시는 전반적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정치적 불확실성 대두에 우려감을 보이면서 약세를 연출했다.

최근 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정치 비자금과 관련된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재정긴축 및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금융시장으로 몰려오고 있다. 라호이 총리는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로 인한 갈등과 시위가 촉발되면서 사퇴요구가 빗발치는 등 불안한 분위기가 재연되는 모습이다.

노무라 증권은 "스페인의 스캔들과 이탈리아의 총선 등 불확실성이 정치적 위험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S&P 모든 업종들이 약세를 연출한 가운데 금융주와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생활용품 전문업체인 클라락스는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장과 이익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1% 오른 반면 미국 최대 신문그룹인 가네트는 4분기 매출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5.7%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사명을 바꾼 블랙베리는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14% 치솟은 반면 애플은 이날 다시 2.3% 낙폭을 보이며 주당 443달러대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