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부처, 집행계획 마련 등 후속절차에 만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은 "최근 경기 흐름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상하반기 격차가 큰 상저하고(上低下高:성장률이 상반기에는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가 예상되는 만큼 재정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보완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연 차관은 19일 서울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1월말 재정집행실적을 점검하고 1/4분기 재정집행관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난 5년간 두 차례의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재정을 통한 적극적인 경기 대응과 민생경기 활성화를 추진해옴으로써 재정이 경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는데 재정관리점검회의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이어 "최근 경기흐름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징후가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행 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당초 3.2%에서 2.8%로 하향조정되고 상하반기 격차가 큰 상저하고(상반기 1.9%, 하반기 3.5%) 패턴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정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보완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특히 대규모 조직개편이 예정된 관련부처는 상반기 목표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새정부 출범 이전에 예산 이체, 자금 계획 변경 등 제반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개편이후에도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설부처 집행계획 마련 등의 후속 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1월말 현재 재정집행 실적은 27.1조원(9.4%)으로 1월말 계획 25.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정부 최한경 재정집행관리팀장은 "향후 계획된 1/4분기 목표 30%에도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2월에도 각 부처·기관의 자체 집행점검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3~4월중에는 현장점검도 집중 추진해 집행애로 요인을 발굴·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