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QE종료, 당장은 가능성 낮다 - 엘 에리언

기사입력 : 2013년02월22일 10:13

최종수정 : 2013년02월22일 10:16

정치권 기능 부족이 연준 QE 불안감 키운 것

- 연준 정책, 환율 등 시장 반응에 크게 좌우되지 않아
- 연준, 미 정치권 압력서 다소 자유로워
- 정치권, 재정정책 실패보다 연준에 관심 쏠리길 바랄 수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통화완화(QE)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고조와 동시에 출구 논란 역시 가열됐지만 연준이 당장 QE를 종료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 CEO는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QE의 부작용과 필요성을 두고 봤을 때 후자가 현재로서는 더 중요하기에 QE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엘-에리언은 QE의 문제점들이 부각되면서 조기 종료가 논의될 만도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하나는 시장 반응들이 연준의 QE 종료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란 것. 다른 개방경제와는 달리 연준은 환율에 따라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다. 특히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급격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또 하나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일본은행(BOJ)과는 달리 연준은 정치권으로부터의 압박에서는 다소 자유롭다는 점이다. 미 의회가 당장 발등에 떨어진 재정 적자의 불을 꺼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떤 측면에서는 경제 정책으로 쏟아질 관심이 연준 쪽으로 계속 쏠리길 바랄 수 있기 때문.

그는 연준이 시급히 QE를 종료해야 하는 경우는 미국의 성장률과 일자리 창출 속도가 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탈출 속도(escape velocity)'에 도달해야 하는데 미국 경제는 아직까지 그 단계로 접어들진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에리언은 현재의 연준 논란이 정치권의 기능 장애로 비롯된 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 다양한 정책기능 장애를 일으켜 그 부담이 중앙은행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 특히 그는 대부분의 서방선진국도 그렇고 이제는 신흥시장서도 중앙은행이 이 같은 고민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엘-에리언은 중앙은행의 정책수단이 적고, 간접적인 데다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목표를 추구하게 하는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수록 완화정책의 비용과 리스크는 커지고, 연준의 신뢰도와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의문만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