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근혜 경제정책①] 균형성장 패러다임으로 대전환

기사입력 : 2013년02월25일 12:05

최종수정 : 2013년02월25일 14:39

-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로 경제부흥"

[뉴스핌=이기석 기자]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서 섰다‘며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민의 노력과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온 우리 앞에 지금 글로벌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과 같은 안보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전은 과거와 달리 우리가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새 시대,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2월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로 경제부흥 이루겠다

박근혜 정부는 무엇보다 국가중심의 발전모델에서 벗어나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고 모든 사회공동체 구성원이 화합하여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꼽았다.

창조경제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국민들의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람 중심의 건실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간 융합과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창의가 샘솟는 활기찬 경제를 이룩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복지와 고용의 중요성을 강조, 경제와 사회적 불평등을 보정하면서 제도적 건강성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들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약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따뜻한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신뢰공동체 속의 안락한 삶을 보장하는 데 놓여졌다. 모든 사회집단이 서로 믿고 화합하는 새로운 공동체를 실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안전 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며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정부, 균형성장으로 경제패러다임 대전환

특히 박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경제부흥의 핵심으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정운영의 기조를 기존의 양적 성장, 단선적 및 분절적 국정운영 패러다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대통합을 이루는 경제사회 및 정부운영의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경제성장 모델을 국가 전체의 총량적 성장에서 국민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모은다. 이명박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747’ 등 성장우선론을 밝힌 것과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특히 노동과 자본 등 투입경제의 양적성장에서 생산성 중심의 질적 발전을 이루겠다는 대목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특징적인 경제기조가 기존의 수출과 제조업, 대기업 위주의 불균형 성장 패러다임에서 수출과 내수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성장으로 전환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줘야만 한다”며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어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흘려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경제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각종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서 이를 토대로 경제부흥을 이루고 국민이 행복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박근혜 정부, 순환형 통합형으로 사회발전 패러다임도 전환

박근혜 정부가 불균형 성장에서 균형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면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점이 고용과 복지의 선순환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성장을 통해 복지를 이루겠다는 ‘선성장 후복지’의 단선적 관계는 더 이상 국민행복을 달성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과 복지의 순환관계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수출과 제조업,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루면서 낙수효과를 통해 사회적으로 복지로 이어지는 정책을 꾀했으나 사후적 복지로서는 성장도 이루기 힘들고 사회양극화를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 생애주기나 생활영역에 따라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이른바 ‘복지-고용-성장’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꿈과 끼를 키우고 평생학습 체제를 구축해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을 이루고,  범죄나 재해재난, 지속가능한 환경을 통해 안전과 통합을 이루는 사회를 구축하고, 개방과 공유 및 협력을 통한 신뢰받는 정부로 사회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가가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국민의 삶이 불안하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될 때 국민행복시대는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시절 우리는 콩 한쪽도 나눠먹고 살았고, 우리 조상들은 까치밥으로 몇 개의 감을 남겨두는 배려의 마음으로 살았으며, 계와 품앗이라는 공동과 공유의 삶을 살아온 것이 우리 민족”이라며 “그 정신을 되살려 책임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방향을 잃은 자본주의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