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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B들, 연말 달러/엔 90엔 유로/달러 1.28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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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양적완화 경쟁, 유럽 위기가 잠재 요인

[뉴스핌=이은지 기자] 각국이 너도나도 돈을 푸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주요 환율 전망에 엇갈린 견해를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이 달러화를 대규모로 찍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도 적극적인 완화책에 나서며 엔고 저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여기에 더해 이번 주에는 유럽,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중앙은행이 일제히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할 것이란 예상이 높다.

씨티그룹의 그렉 앤더슨 전략가는 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중앙은행이 있다면 해당 통화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국이 적극적인 완화 기조로 돌아선 가운데 이러한 행보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해당 통화는 절상 압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히 글로벌 환율전쟁이 막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 양적완화 경쟁으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예상

JP 모간은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소장 이성한)는 최근 일본의 공격적 양적완화 및 엔저 유도 노력 등으로 국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율문제를 둘러싼 각 국간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모인 주요 20개국(G20) 정책당국자들은 이 같은 '환율전쟁'으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날 것을 우려, 경쟁적 평가절하는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위적 환율조정의 문제점을 재차 언급한 바 있다.

◆ 핫이슈는 단연 엔화… 평균 90엔 예상, IB별 전망 엇갈림

이 때문에 투자자들 역시 글로벌 외환시장이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통화는 단연 엔화다. 지난달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 논쟁을 유발한 일본에 대한 명시적인 언급이 누락됨에 따라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확대됐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여온 엔화는 지난주 이탈리아발 불확실성에 일시 반등하기는 했지만 이후 약세 기조를 계속하고 있다.

4일에는 적극적 양적완화의 옹호자인 구로다 하루히코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내정자가 "디플레 탈피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힘입어 엔화 가치가 또다시 하락했다. 

이미 예상했던 수준의 발언인 탓에 엔/달러 환율은 일시 반등하는 선에서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차기 일본은행 총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양책과 노선을 같이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도록 뒷짐 지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안착할 것이냐를 두고는 투자은행(IB)별로 의견차가 있다.



 

<사진출처= 국제금융센터>

UBS는 달러/엔 환율이 향후 90~100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UBS 외에도 바클레이즈, 모간 스탠리 등이 달러/엔 환율이 향후 12개월간 100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은행들이다.

반면 달러/엔 환율이 향후 12개월 내 80.00엔선에서 안착할 것으로 전망한 투자은행들도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지난 1월 17일 달러/엔 환율이 향후 3개월간 91엔선을 유지하다가 이후 12개월 내 80.00엔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 역시 지난달 7일 향후 3개월간 달러/엔 전망치를 83.00엔으로 9개월~12개월 전망치를 80.00엔으로 제시했다.

▷ 유로/달러…중장기적 약세 흐름 예상

유로/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도 투자은행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향후 12개월 내 유로/달러 환율이 1.4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모간스탠리, 도이치뱅크 등은 같은 기간 유로/달러가 1.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골드만삭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13개 IB는 평균적으로 3개월 및 6개월 전망으로 유로/달러 환율이 1.33달러를 기록한 뒤 9개월 내 1.30달러를, 12개월 전망으로는 1.28달러까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금융센터는 유로화가 중장기적으로 점진적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이탈리아 총선 외에도 9월에는 독일 총선이 예정돼 있는데다가 상반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만기일도 집중돼 있어 조만간 불안심리가 재부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달러화와 관련해서는 11년째 장기 약세 기조를 이어온 달러화가 빠르면 연말부터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때부터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가 크다. 국제금융센터는 2015년부터 출구전략의 필요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보이나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시장의 특성상 그보다 조기에 강세압력이 커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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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35일 연속 비 관광 흔들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에 35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1886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한 달 내내 비가 관측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기록적인 장마가 아닌 가을철 장기 강수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과 관광, 교통, 주거·생활 서비스 등 도쿄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35일 연속 강수가 관측됐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19년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3일이었다. 특히 올해 9월은 도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관측됐다. 9월 강수량은 30일 오전 기준 692.5㎜로 평년의 3배를 넘었으며, 1958년 이후 9월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다. 연간 누적 강수량 역시 9월 말 기준 2000㎜를 넘어 평년 연간 강수량인 1598.2㎜를 이미 크게 웃돌았다. 일조량 부족도 심각했다. 도쿄의 9월 일조시간은 45.8시간에 그쳐 평년의 약 40% 수준으로, 1988년에 이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하루 일조시간이 5시간을 넘은 날도 3일에 불과했다. 비가 오는 도쿄 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을비 전선 장기 정체...잇단 태풍도 영향 기록적인 장기 강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열도 부근에 가을비 전선이 장기간 머문 데 있다. 여기에 태풍 24호와 25호, 26호가 잇따라 일본 주변으로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반복적으로 유입됐다. 일본 기상청도 9월 중·하순 동·서일본 태평양 연안의 많은 비가 가을비 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전선이 결합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도쿄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강수가 나타났고, 지바현 등에서는 앞선 태풍으로 침수와 도로 단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기 강수의 배경에는 엘니뇨 현상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봄부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에는 태평양 적도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역대급 강도의 엘니뇨 가운데 하나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의 태풍 활동이 활발했던 배경에도 엘니뇨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쿄의 35일 연속 강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이번 장기 강수 자체는 가을비 전선과 태풍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채소값 상승...일조량 부족이 농작물에도 부담 장기 강수와 일조량 부족은 농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장마·폭우와 일조 부족이 겹치면서 채소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일본 농림수산성은 9월 채소 가격 전망에서 오이와 토마토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채소 가운데 배추와 시금치, 토란 등은 평년보다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장기 강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잎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사례도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비가 그친 뒤에도 농산물 공급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계속된 비로 배추 등 채소값 상승 [사진=NHK 캡처] ◆ 코인세탁소·주택수리업체는 '특수'...관광·외식업은 부담 생활 서비스업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빨래를 밖에 널기 어려워지면서 도쿄의 코인세탁소에는 이용객이 몰렸다. 일본 방송사 취재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한 코인세탁소는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늘었다. 반면 야외 관광과 레저 활동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도쿄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에서도 방문객 감소가 나타났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둔 음식점과 관광 관련 업종에서는 장기간 계속되는 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관리·수리업체에는 반대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비로 주택 누수 피해가 늘면서 한 업체의 누수 수리 의뢰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실제 수리 작업 자체가 지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도쿄의 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장기화된 비 때문에 매장 입구에 비치한 우산 비닐봉투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등 관련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교통·재난 위험도 커져...10월에도 태풍 변수 문제는 장기 강수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폭우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26호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즈제도와 간토 지역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앞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추가 침수와 토사 재해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다만 장기간 계속된 비도 10월 들어 끝이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 관련 기관들은 10월 1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의 날씨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기 강수로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사진=뉴스핌DB] goldendog@newspim.com 2026-1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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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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