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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추가완화 '돌파구'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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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회의서 무슨 카드? '관심반 우려반'

-완화옵션 제한적...구로다, 강력 완화 발언에도 시장 효과 '미미'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완화 조치들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내정자의 정식 취임 이후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6일과 7일 열리는 BOJ 회의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현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로, 전문가들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정책 기조 유지와 함께 경기판단 상향 조정에 그치고 구체적인 추가 양적완화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구로다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고 난 뒤 열리는 첫 통화정책회의(4월 4~5일)에서 주목할 만한 완화 조치들이 언급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 BOJ의 남은 정책적 수단이 제한된 상황인 만큼 구로다 내정자의 통화정책 운용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CNN머니는 구로다가 제시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 중 2% 물가목표를 2년 내로 달성하자는 목표 시기를 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2% 물가목표를 처음 도입했을 때 보다는 빨리 사그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산매입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나, BOJ가 이미 몇 차례 국채매입 확대에 나선 바 있어 이 역시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구로다와 아베 신조 총리의 외채매입 확대 시사로 '환율전쟁' 점화 비난이 고조된 바 있어 이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솝은 “구로다 지휘 하에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택사항은은 국채매입 추가 확대와 만기 연장”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시라카와 총재의 정책 수단과 크게 다를 바 없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계획 중인 완화정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정책 운용 수단이 바닥나 가뜩이나 머리가 아플 구로다 내정자가 "디플레 탈피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하겠다"는 강력 의지를 피력했지만 외환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점도 향후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시사한다.

일본 정부의 BOJ 차기 총재 지명 이후 구로다는 자신의 의지를 과시했지만 엔화는 일시 약세를 보인 뒤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유럽 위기가 고조되던 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국채 무제한 매입” 카드를 꺼내든 뒤 유로화가 안정세로 돌아섰던 것과 대비되며 구로다의 부담감은 커지는 형국이다.

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BOJ 관련 뉴스보다는 중국 증시 급락으로 촉발된 안전자산 선호 흐름에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3.43/45엔으로 주말 뉴욕장 후반보다 0.14% 밀리고 있다(엔화 강세).

드라기 발언 후 유로/달러 추이 [출처:제로헤지닷컴]
구로다 발언 후 달러/엔 추이 [출처:제로헤지닷컴]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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