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최대 인터넷 라디오 업체인 판도라 미디어가 8일(현지시간) 20%에 달하는 랠리를 연출했다.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이 강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판도라는 조 케네디 판도라 CEO가 사임하기로 했다. 지난 2004년 CEO에 오른 그는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사임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신임 대표 후보나 구체적인 사임 일정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새로운 경영진 구성에 대한 기대를 공격적인 ‘사자’로 반응했다.
이와 함께 4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판도라는 4분기 1460만달러, 주당 9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억251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광고 매출이 51%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원 가입을 포함한 그밖에 매출 증가도 70%를 웃돌았다. 판도라는 1분기 10~13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판도라는 장중 20% 치솟은 후 상승폭을 다소 축소, 전날보다 17.56% 상승한 1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