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실패로 인한 정국 불안과 침체 지속이 '문제'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총선 실패로 인한 국정 혼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8일(현지시각) 피치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내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하향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피치는 지난달 치러진 총선서 정부 구성 실패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점을 등급 조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피치는 "점증하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추가 구조조정 조치이행 불확실성이 침체속에 있는 실물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또 여전히 진행형인 이탈리아 침체 상황은 유럽 국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에 속한다면서,올해 이탈리아의 GDP 대비 공공부채 수준이 130%가 될 것이라며 종전 전망치 125%에서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