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재부·국방부는 신제윤 1차관·이용걸 차관 대리출석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후 1시30분 청와대에서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건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13명의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당초 ▲교육부 서남수 ▲외교부 윤병세 ▲통일부 류길재 ▲법무부 황교안 ▲안전행정부 유정복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보건복지부 진영 ▲환경부 윤성규 ▲고용노동부 방하남 ▲여성가족부 조윤선 ▲국토교통부 서승환 후보자 등 12명에 대해서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동필 농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추가 임명키로 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전 11시30분에 열린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그리고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국무회의를 구성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 새 장관이 임명장을 받지 못한 기획재정부와 국방부에서는 각각 신제윤 1차관과 이용걸 차관이 대리출석할 예정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는데 국무회의의 구성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국무회의를 늦추지 않고 바로 시작키로 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오전에 국무위원들을 임명하고 바로 오후에 국무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보름만에 처음 열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될 안건은 총 15건이다. 도로법 개정안 1건, 청원경찰법 시행령 개정안 등 대통령령 13건, 영예수여안 등 일반 안건 1건 등이다.
5년 전 이명박 정부의 첫 국무회의는 노무현 정부 한덕수 전 총리 주재로 2월 27일에 열렸다. 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첫 국무회의는 3월 3일에 개최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