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대관(對官), 사정기관장 인선에 '촉각'

기사입력 : 2013년03월14일 13:49

최종수정 : 2013년03월14일 14: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창균 기자] 재계가 박근혜 정부 출범 뒤 이뤄지는 사정기관 수장 인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표적인 사정기관의 수장 자리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면서 재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재계가 정부의 주요 사정기관장 인선에 어느 때 보다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그림이 그려진 곳은 국가정보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정도이다. 이중 공정위원장은 재계에서 가장 관심을 둔 곳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한만수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했다.

 

대표적인 사정기관인 검찰총장과 국세청장등의 자리도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외청장 인사와 관련, "청장 인선은 현재 인선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관가에서는 국세청장에 조현관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중 조현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한발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다.

검찰총장에도 채동욱 서울고검장과 소병철 대구고검장가 2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채동욱 고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 황교안 신임 법무부장관 역시 채 고검장을 대통령에게 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국세청장과 검찰총장에 누가 오느냐"라며 "이 자리에 어떤 성향의 인물이 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의 주요 사정기관장의 인선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바빠진 곳은 재계의 대관(對官)조직이다. 이를 위해 대관조직을 재정비하거나 강화하고는 생겨나고 있다.

최근 S그룹의 경우는 본부인력과 계열사별 대관인력을 늘리고 있다.

S그룹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대관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적임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관업무가 필요한 계열사별로도 충원계획을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

L그룹 역시 올해들어 대관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에서 대관업무를 맡을 인력을 충원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L그룹의 경우 대부분 윗선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기 때문에 실무자 중심의 대관인력이 약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실무자 중심의 대관인력을 강화하는 추세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일부 그룹에서는 추가로 바뀌는 정부조직에 맞춰 업무를 조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발권 확대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고 중소기업청과 감사원장 조달청장까지 고발권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해당 대관업무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새롭게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도 신경을 써야 하는 조직으로 꼽힌다. 주요 ICT정책은 물론 박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와 맥이 닿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