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 박근혜 대통령 경찰대학 제29기 졸업 및 임용식 축사 전문

기사입력 : 2013년03월14일 16:03

최종수정 : 2013년03월14일 16:51

[뉴스핌=이영태 기자] 자랑스러운 경찰 대학 졸업생 여러분, 가족과 내외 귀빈 여러분. 여러분의 졸업과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힘든 교육과정과 고된 훈련을 마치고 영예로운 대한민국 경찰 간부로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사회 질서를 책임질 영광스러운 자리에 선 여러분에게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믿음과 신뢰를 보냅니다.

귀한 아들딸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길러주신 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올바른 국가관과 우수한 직무 능력을 갖추도록 지도하신 경찰 대학장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국민의 삶의 현장에는 몸을 던져 일하고 있는 수많은 경찰관과 전 의경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법질서를 수호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대한민국 경찰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동안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의 질서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기여해 오신 경찰 여러분과 퇴임 경우 여러분에게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선배들이 걸어온 그 정의로운 길을 졸업생 여러분들이 걸어가야 할 차례입니다. 선배들의 의로운 정신을 마음에 되새기며 바른 자세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법과 정의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굳게 다져주길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경찰관 여러분, 우리는 지금 나라 안팎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반복되는 도발은 한반도를 전쟁의 긴장 속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역파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이 듭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희망에 찬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국민 행복에 가장 기초가 되는 요건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국민안전지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기초를 다져가는 길을 바로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고 지켜주셔야 합니다. 자랑스러운 경찰대학 졸업생 여러분과 경찰 여러분들의 두 어깨에 우리 국민의 안전이 달려 있고 희망이 달려있는 것입니다.

불안한 삶에는 희망도 행복도 깃들 수 없습니다. 나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4대 사회악인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을 반드시 뿌리 뽑고 법이 사회적 약자에 방패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이뤄나갈 핵심적 역할이 우리 경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와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발족시켜서 민생 안정에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경찰 여러분이 그 역할을 완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모든 요소들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는 굳은 각오로 국민생활 구석구석까지 파고든 탈법과 무질서, 구조적인 부조리와 반칙을 엄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 당당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법의 수호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주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이 불의에 흔들리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며 억울한 이웃이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지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졸업생과 경찰관 여러분,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경찰의 책임이라면 경찰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입니다.

나는 일촉즉발의 치안현장에서 생명을 걸고 일하고 있는 우리 경찰의 희생과 헌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입고 있는 경찰제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처우개선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4대 사회악 같은 우리 사회 문제를 척결하고자 할 때 그 길이 외롭고 힘들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뛰어들 치안현장은 희생과 봉사의 힘든 자리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가족과 국민들의 안전과 삶을 책임지는 보람과 자부심을 가질 만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일선에서 여러분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는 1등 경찰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국민의 기대와 믿음을 가슴에 새겨서 국민이 행복한 치안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졸업과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에 큰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끝>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