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와 미국 보잉사가 항공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라이언에어는 미국 보잉사의 737-800여객기 175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160억 달러(약17조 70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300대의 항공기를 보유중인 라이언에어는 이중 노후화된 75대를 내년 폐기처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계약한 보잉737여객기를 합하면 라이언에어는 총 40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수주로 보잉사 또한 항공기 사업에 적절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안정성 문제로 2달 가까이 운항 중단되었던 보잉787 기종도 지난 주 미국연방항공국에 시험비행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한편, 보잉의 경쟁사 에어버스는 지난 월요일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Lion Air)와 240억 달러(약 26조 6000억 원)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