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복지부 업무보고…"국민행복 맞춤복지 올인"

기사입력 : 2013년03월21일 17:48

최종수정 : 2013년03월21일 17:48

- 기초연금 등 6가지 핵심 과제 선정…로드맵도 제시

[뉴스핌=고종민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올해 국민행복을 위한 맞춤복지에 올인한다. 복지부는 맞춤형 복지를 위한 세부내용으로 ▲기초연금 도입 ▲4대 중증질환 등 의료보장성 강화 ▲복지전달체계 개편 ▲맞춤형 개별급여체계로 개편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보건복지사업 육성 ▲0∼5세 보육 국가책임제 실현 등 6가지 핵심 과제의 구체적인 업무 로드맵을 세웠다. 부처 간 적극적인 협조로 국민중심의 복지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복지부는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맞춤형 복지·일하는 복지·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한 국정과제가 이번 보고의 핵심"이라며 "국가 인구전략 수립, 한국형 보육-유아교육 발전 로드맵, 고용․복지 연계강화 등에서 구체적 성과를 얻기 위한 정부 내외 협업 계획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이날 보고한 2013년도 업무계획의 핵심 중 하나는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2014년 7월부터 도입하는 '기초연금제도' 시행 계획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앞서 기초노령연금 대상을 65세 이상 전체 노인으로 확대하고 연금액은 1인당 최대 20만원 지급을 국정과제로 삼았다. 재원은 조세로 충당키로 했다.

복지부에선 올해 8월 정부 최종안을 확정해 하반기 중 국회에 관련 법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진영 복지부 장관은 "올해 3월에는 국민과 정부에서 모두 참여하는 '국민행복연금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위원회에서는 정책혼선이나 갈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를 위한 해법이 모색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행복연금기획단(단장: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2개팀 4개반)을 설치해 현 세대 노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4대 중증질환 등 의료보장성도 강화한다.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환자 부담이 큰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건강보험 적용은 올해 10월 초음파 검사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한다. 세부 추진계획은 6월말까지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등 3대 비급여도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한다. 학계·전문가·이해관계자·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가칭 국민행복의료기획단)가 3월 중 설치될 예정이며 개선 방안은 연말까지 마련한다.

계층별 탄력적인 보험 적용도 추진하며 적용 대상 및 연령도 확대한다. 저소득층 본인부담 상한액은 2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낮출 계획이며 고소득층 상한액은 높인다. 세부내용은 오는 6월 확정되며 내년 1월에는 시행할 예정이다. 노인틀니 급여는 오는 7월 부분틀니까지 확대하고, 노인 임플란트는 2014년(75세 이상)부터 연령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복지전달체계는 관계부처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중앙 정부 12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사회보장위원회는 중복·누락 사업을 막는 데 주력한다.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중심의 '주민센터'를 복지중심의 '맞춤형 복지 허브기관'으로 개편, 요한 서비스를 통합제공(One-stop & Multi-services)하는 체계를 갖추어 나간다. 올해 6월에는 관계부처 합동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7월에는 사회보장위원회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한다.

기존 급여체계는 맞춤형 개별급여체계로 바꾼다. 급여체계 개별방향은 오는 4월 개별 급여별 대상자 선정기준 마련, 전부 또는 전무(all or nothing)의 급여체계 개선,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복지부는 올 하반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출산 문제와 여성의 사회활동을 돕기위한 맞춤형 보육정책도 추진한다. 현재 2000곳 수준인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은 향후 5년간 2175곳을 확충해 현재 20% 수준인 국공립 보육비율은 3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부는 또 필요에 따라 아이를 잠깐 맡겨놓을 수 있는 시간제 단기보육서비스도 올해 5월 시범사업을 거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