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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노원병 유세 지원…뜨거워지는 재보선

기사입력 : 2013년04월01일 16:08

최종수정 : 2013년04월01일 16:08

- 이인제 지원 유세 이어 새누리당 차원 지원 본격화

[뉴스핌=고종민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오후 4·24 재보선 지원을 위해 허준영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출마한 노원병 지역을 방문한다. 지난주 이인제 의원의 지원 유세에 이은 새누리당 차원의 두번째 지원유세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정 의원과 노원구 상계 2동 금호스포츠센터에서 주민들에게 함께 인사를 할 예정이다.

허 예비후보가 최근 잇단 여론조사에서 예상과 달리 안철수 예비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새누리당이 지속적인 당 차원의 지원 유세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선 여당의 유세 지원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철회하고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만큼 야권연대 강화가 선거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도 긴장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5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노원병 4자 대결시 후보별 지지도는 안철수 후보 40.5%, 허준영 후보 24.3%,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5.1%, 통합진보당 정태흠 후보 0.5% 순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 64.3%의 지지율은 안 후보 42.1%, 허 후보 30.6%였다.

허 후보 측으로선 이날 오후로 예정된 안 예비후보와 이 위원장의 회동 때문에도 당 차원의 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인 셈이다. 안 후보가 민주당 지역조직의 지지를 받는다면 노원병 선거 운동에서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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