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부동산 관련법 등 4월 국회 쟁점 법안은?

기사입력 : 2013년04월03일 11:43

최종수정 : 2013년04월03일 11:43

- 경제민주화·국회쇄신·국가재정법 통과될 듯

[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가 3일 오후 이른바 '6인 협의체' 가동을 위한 정책위의장 간 실무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4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법안이 우선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정부가 지난 1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이 제대로 처리될지 주목된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정부가 내놓은 46개 세부 대책 가운데 법률 개정이 필요한 것만 20여개다. '5년간 취득세·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금감면 대책은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 또 소득세법, 임대주택법, 주택법, 법인세법 등도 바꿔야 한다.

여야 모두 부동산시장 침체 심각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어 큰 틀의 법개정은 가능하리라 보고 있지만 세부 실천과제에선 이견이 있어 본회의 통과여부는 미지수다.

우선 공공임대주택 공급이나 주택바우처 도입, 대학생 전세임대, 영구ㆍ국민임대 주거약자 비중 확대 등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대책은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반면 생애최초 주택구입 시 담보대출인정비율(LTV)을 70%까지 완화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금융권 자율에 맡기도록 한 대책은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 금융규제 완화로 부동산에 대한 투기를 조장할 수 있는데다 서민이 또다른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새누리당은 4월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법을 조속히 개정하자는 입장이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늑장을 부리면 시장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정부 대책의 기대 효과는 떨어질 수도 있다"며 "민주당도 국민들의 기대를 인식하고 있으므로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대책은 민주당도 적극 지원하겠지만 이견이 있는 부분은 양당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시국회 본회의 장면 [사진 제공=국회]
◆ 경제민주화·국회쇄신 법안 처리 공감

부동산 관련법 외에 여야는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일부와 새 정치를 위한 국회쇄신 법안 등에 대해서는 4월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데 큰 이견이 없다.

또 여야는 4월 국회에서 예산안 국회 제출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90일 전후로 되어 있는 것을 120일 전후로 해 예산안 심사를 충분히 하자는 내용인데, 120일로 당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인 기재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시기를 정하는 것으로 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선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규제 강화를 위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프랜차이즈 가맹점 보호를 위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이 꼽힌다.

또 국회쇄신의 경우 국회의원 세비를 30% 삭감하는 '국회의원 수당법 개정안'과 의원연금을 없애는 내용의 '헌정회 육성법 개정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고령자고용촉진법상 정년 규정을 만 60세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법안과, 새 정부 주요 공약인 반값등록금, 비정규직 보호법안 등도 여야 간 큰 이견이 없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대 20조원까지 예상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은 여야의 이견이 큰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대부분을 국채를 통해 조달한다는 정부 입장에 공감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적자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는 대신 부자감세 철회 등 증세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사이버테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국가사이버위기관리법'의 경우 민주당이 국정원의 권한 강화를 우려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지하경제 세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FIU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 개정안)의 경우에도 민주당은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