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채권] 연준 의사록 파장에 미국 수익률 급등

기사입력 : 2013년04월11일 05:3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록에서 양적완화(QE)를 둘러싼 첨예한 의견 대립이 확인된 데 따라 미국 국채가 하락했다.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의 11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양적완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급등한 1.81%를 기록했고, 30년물 역시 7bp 뛴 3.01%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이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이 4bp 상승했다.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정책위원들이 QE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QE의 축소 및 연내 종료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고, 이 때문에 국채시장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발행 실적도 저조했다. 21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발행에 2.79배의 수요가 몰렸다. 이는 과거 10건의 발행 평균치인 2.95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발행금리 역시 1.795%로 시장 전망치인 1.789%를 웃돌았다.

연방 크레디트 유니온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펀드매니저는 “궁극적으로 연준은 통화완화 정책을 종료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이는 여전히 중장기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피프스 서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그랜드 라피즈 채권 전략가는 “연준 의사록이 향후 정책 방향의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씨티와이어의 찰리 파커 인베스트먼트 에디터는 “이번 의사록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의 턴어라운드”라며 “올해 후반 QE의 축소 가능성은 물론이고 연내 종료될 수도 있다”고 줒아했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는 80억달러 규모의 1년물 국채를 0.922%에 발행했다. 이날 발행금리는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달 1.28%에서 상당폭 하락한 것이다.

이와 함께 30억유로 규모의 91일물 국채를 0.243%에 발행했다. 단기물 국채에 1.9배의 수요가 몰렸다.

슈로더 프라이빗 뱅킹의 마리오 스프레아피코 펀드매니저는 “유럽 국채시장이 전반적으로 BOJ의 전례 없는 부양책에 상당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하락한 4.31%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역시 9bp 내린 4.64%를 나타냈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독일 국채는 3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상승한 1.30%에 거래됐다.

단스케방크의 앨런 본 메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위험 자산으로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