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경제 총선 전 침체 ‘제 발등 찍었다’

기사입력 : 2013년04월11일 05:3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제 발등 찍기 식의 경기 침체를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월 총선 이전에 독일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헤지펀드 거장으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독일의 침체 위기를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그리스나 키프로스 등 부채위기 국가로부터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비쳐지고 있지만 앞으로 불과 5개월 안에 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로스는 키프로스를 포함한 주변국의 부채위기가 종료 시점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장기화될 공산이 크고, 앞으로 수개월 사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0.6% 후퇴한 데 이어 올해도 0.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8~2009년 주변국의 부채위기가 본격화된 이후 지금까지 독일은 침체 위기를 성공적으로 비껴갔다.

유로존 경제의 약 30%를 차지하는 독일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는 예상하고 있다. 올해 독일 경제는 0.4% 성장할 전망이다.

소로스는 독일이 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변국에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여기에 선진국 중앙은행과 달리 ECB가 양적완화(QE)를 추진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건 데 따라 경제 펀더멘털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소로스는 “독일이 유로존 경제에 잘못된 정책을 강요하고 이다”며 “특히 긴축안을 강요해 남부 유럽 국가를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가로막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사상 최고치의 실업률 역시 긴축안에 따른 결과라는 주장이다.

그는 “모든 국가가 똑같은 정책을 밀어붙일 때 어떤 효과도 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유로존의 모든 회원국이 무역수지를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2월 독일 수출은 1.5% 감소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나타냈다. 유로존은 독일 수출의 40%를 차지한다.

소로스는 독일이 반대하는 유로본드를 시행해야 하거나 독일이 유로존을 떠나는 카드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유로존 위기는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