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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재벌 대해부] <22> 천파수(陳發樹) 회장, 신화두 그룹

기사입력 : 2013년04월12일 10:30

최종수정 : 2013년04월12일 10:30

중국재계 M&A의 제왕, 금융 마트 금광 맥주로 지분확장

[뉴스핌=김영훈 기자] 천파수 신화두(新華都)그룹 회장은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2013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순자산 25억5000만달러로 588위에 올랐다. 중국내 푸젠성 부호 가운데는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천파수 회장은 오늘날 이렇듯 세계적인 부호로 입신양명했지만 어린시절에는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그는 중국 개혁개방의 초기인 1982년 목재 운송사업으로 번 돈으로 집 한채를 사들이고, 이 집을 담보로 3평 남짓되는 규모의 작은 잡화상을 차리면서 신화두그룹의 신화에 초석을 세웠다.

천 회장은 잡화점을 차린 지 8년 만에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 번화가에 위치한 백화점 주인이 된다. 그리고 푸젠의 요지에 그의 쇼핑몰이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 소매유통업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2001년 화룽(華榕), 화롄상사(華聯商社) 등 백화점이 잇달아 도산하고 당시 푸젠성 상업계 거물이었던 둥제커우백화점이 분산 매각될 때도 천파수의 신화두백화점만은 끄떡 없었다. 2006년 그는 개인자산 48억위안으로 후룬 부호 순위에서 푸젠성 1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다.

천 회장은 2000년 9월 중국 최대 금광개발업체인 쯔진광업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M&A 투자의 귀재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인수한 회사가 2003년 홍콩증시에 상장해 가치가 순식간에 14억 홍콩달러로 불어나면서 중국 재계는 천회장 투자 혜안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쯔진광업의 금 생산량은  현재  세계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천 회장은 지분 20.19%를 보유해 2대 주주로 등재돼 있다. 최근 그가 다시 한번 화제를 모은 것도 쯔진광업의 수익률 때문이다. 

그는 2000년 쯔진광업의 지분 일부를 민영화 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3359만위안 어치 사들였으나 시가가 460배가 증가해 현재는 155억2900만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러움을 샀다. 

2009년에는 2억3500만 달러를 들여 세계 최대 맥주업체인 안호이저부시인베브가 보유하고 있던 칭다오맥주 지분 7%를 인수한데 이어, 같은 해 중국 제약기업인 윈난바이야오에 22억 위안(약 40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 뿐 아니라 부동산과 IT 기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최근 10여 년 만에 급성장을 일궈냈다. 천회장은 또한 한국 이마트가 중국에 개설했다가 버티지 못하고 매물로 내놓은 점포 6곳을 인수하기도 했다.

천 회장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청교도와 같은 기업인으로 꼽힌다. 그는 특히 술과 담배, 유흥 등 통상 일반인들이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습관과 거리를 두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늘 자기관리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9년에는 자선기금을 설립해 현금으로 1억위안을 내놓고 보유 주식 83억위안을 출자했다. 개인이 내놓은 자선기금으로는 중국 최대 규모였다. 지금도 여전히 매년 1억위안의 돈을 기부하며 교육을 중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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