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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대량살상에 쓰이도록 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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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감시단 '살상 로봇 반대' 캠페인 개시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사람을 대신해)로봇이 다른 사람을 죽이도록 둬선 안된다"

로봇이 대량 살상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선 안된다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 윤리 문제에 반(反)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라 주목된다.

국제인권감시단이 `대량 살상 로봇에 반대한다` 캠페인을 개시했다(출처=CNET)
23일(현지시간) C넷 등에 따르면 국제인권감시단(HRW)과 미국의 사회운동가 겸 교사인 조디 윌리엄스 등은 '살상 로봇에 반대한다(To Stop the killer Robots)'는 캠페인에 나섰다.

HRW는 "인간의 개입없이도 로봇(기계)이 치명적인 살상 무기로 개발되기 전에 하루빨리 이를 막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것은 절대 만들어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대인지뢰 금지운동을 통해 199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조디 윌리엄스는 "아마도 향후 20년 안에는 이런 무기가 개발될 것이며 이는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막아야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HRW는 이런 로봇 살상 무기를 개발, 생산하지 못하도록 막는 국제조약 및 국가별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미 미국을 비롯, 전 세계 70여개국이 드론(무인폭격기)을 사용해 표적 살해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 미국은 드론 사용으로 2439~3982명을 죽인 것으로 밝혀졌다. 민간 기업들도 비행 등에 있어 인간의 조종이 필요하지 않은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HRW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독일 등에선 이미 자동으로 전쟁에 사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 곧 만들어질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돼 있다고 밝혔다.

셰필드 대학의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교수인 노엘 샤키는 "우리는 이미 (로봇 사용에 있어)어느 정도 자율(autonomy) 단계에 와 있다"면서 "실제 지금 무인 살상 로봇을 만들라고 하면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전쟁에서 쓰이는 로봇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로봇공학자로서의 내 관점에선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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