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주간 외국인 순매수액은 사상 최고치
[뉴스핌=우동환 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일본주식시장에서 4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주간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뒤의 일이다.
25일 일본 재무성은 ′주간 대내외 증권매매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 4월 14일~20일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시장에서 279억 엔을 순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중장기채권 시장에서는 1993억 엔을 순매도해 2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일본 단기채권 및 머니마켓에서도 1957억 엔을 순매도해 전체 일본 증권시장의 외국인 계좌에서 4229억 엔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시장에서 278억 엔을 순매도했다. 해외 중장기채권 시장에서는 8626억 엔을 순매도했으며 단기채권 및 머니마켓에서도 452억 엔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국인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가 4월 8일부터 12일 사이 주간 1조 6000억 엔에 달해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일본지점의 주식파생거래부의 우네 나오히데 수석은 "월초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완화정책 발표 이후 해외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다수 헤지펀드가 일본 주식을 가장 유망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4월 들어 도쿄증권거래소의 하루 거래액은 3조 1500억 엔에 달해 2007년 2월에 기록한 사상 최대 거래액에 육박했다. 24일 오사카거래소의 파생상품거래규모는 3198만 계약에 달해 6년 만에 최대 월간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