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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감면에 김포 미분양에도 '훈풍'

기사입력 : 2013년04월25일 15:32

최종수정 : 2013년04월25일 15:32

김포 한강신도시 양도세 감면 혜택.. 중대형 6억원 미만

[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의 양도세 감면 기준 완화로 김포 한강신도시 미분양 아파트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분양 매입을 문의하는 전화가 감면 기준 변경 전보다 30% 증가했고 방문객도 반 이상 늘었다는 게 분양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미분양 아파트 계약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감면 기준이 변경 된 후 방문이 반 이상 늘었고 문의전화도 20~30% 증가했다"고 25일 말했다.

미분양 적체 지역으로 꼽히던 김포 한강신도시에 햇볕이 드는 것은 이곳 중대형 아파트들이 6억원 미만으로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이곳 중대형 주택은 4.1 주택대책으로 모두 혜택을 받게 됐다.

김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조감도.
이곳에서 미분양으로 남은 단지는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등이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전용 159㎡의 분양가는 4억6960만원,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전용 113㎡ 분양가는 3억2967만원이다. 또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전용 157㎡ 분양가는 5억1720만원이다. 3단지의 가장 큰 평형대 아파트 분양가는 6억원을 넘지 않는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우남공인 관계자는 "정부의 처음 발표대로라면 이곳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없는 곳이지만 감면 기준 완화로 세제혜택 수혜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전용 85㎡ 이하와 9억원 이하 조건 모두를 충족시켜야 양도세를 감면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에 정부는 전용 85㎡와 6억원 이하 둘중 하나만 충족시켜도 양도세를 감면하겠다고 기준을 완화했다.

방문객과 문의 전화가 늘었지만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현지 분양사무소 관계자와 중개업소에서는 말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미분양에 대한 계약이 늘고 있지만 미분양이 해소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남공인 관계자는 "양도세 감면 기준일이 정해졌지만 취득세 감면 기준일이 정해지지 않아 아직은 거래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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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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