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독일 정부는 유럽 은행연합 설립은 지지하지만 은행예금에 대한 공동보증 계획은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25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밝혔다.
이날 독일 은행컨퍼런스에 참석한 메르켈 총리는 “적어도 당분간은 독일 정부가 유럽의 예금 공동보증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유럽 예금 시스템을 단일화 하는 계획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해외 은행들의 무분별한 대출 책임을 자국 납세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보다 하루 앞선 24일에는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총재이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옌스 바이트만이 유로존 차원의 보증 계획이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