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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부의장 옐렌 목소리 커진다…고용회복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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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
[뉴스핌=우동환 기자]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벤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떠오르면서 연준의 정책 기조에 대한 초점도 노동시장 쪽으로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연준 내부에서 출구전략 시기에 대한 논의보다는 추가 완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역시 자넷 옐렌 부의장의 이전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 자 블룸버그 통신은 그동안 실업률에 초점을 맞춰던 자넷 옐런 부의장이 견해가 연준 내부에서 지배적인 시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관점은 최근 자넷 옐렌 부의장이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벤 버냉키 의장이 오는 8월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행사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이 같은 전망이 더 힘을 얻고 있다.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2006년 연준 의장에 오른 후 그가 잭슨홀 연설에 나서지 않은 적은 없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전임 교수인 자넷 옐렌 부의장은 현재 66세로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 의장직을 맡게 된다면 100년 만에 첫 여성 의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디시전이코노믹스의 알렌 시나이 대표는 "자넷 옐렌 부의장의 철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 정책의 행동주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준이 금융위기를 겪은 뒤 점차 정책의 초점도 고용시장 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기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경제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자 버냉키 의장의 태도 역시 옐렌과 같이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관측이다.

연준의 1차와 2차 양적완화가 금융시장의 유동성 공급과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 상황을 타개하는데 무게가 실렸다면 마지막 3차 완화정책은 실업률을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준이 저금리 기조 시한을 실업률 목표와 연계시킨 정책은 옐렌 부의장이 이끄는 소위원회가 주도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주장했다.

옐렌 부의장은 과거 저서와 연설을 통해 고용시장의 회복을 통한 정책 목표 달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시절 옐렌은 노벨상 수상자인 남편 조지 애컬로프 교수와 함께 쓴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은 장기적인 실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버냉키 의장 역시 옐렌의 이같은 우려에 대해 공감한다는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용시장의 여건은 잠재적으로 엄청난  인적 및 경제 자원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연준 내부에서 구심점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대한 자세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연준이 출구전략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잦아들면서 오히려 완화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같은 주장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주도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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