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자본시장법 선물 '신용공여', 증권사 돌파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정경환 기자]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자기자본 규모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들이 은행처럼 신용공여 즉, 대출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업무가 새로운 수익원은 물론 특화 또는 전문화를 향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법률의 뼈대만 정해졌을 뿐 시행령이나 규칙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그림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는 설명이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는 자기자본 3조원 기준을 충족한 대형 증권사들로 하여금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가 가능케 한 것도 포함돼 있다.

기존에도 증권사들은 PF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기업에 신용공여 업무를 해왔다. 이번 법률 개정은 자격을 갖춘 증권사가 할 수 있는 업무 중 하나로 신용공여를 공식화한 셈이다. 해당 증권사들은 다각도로 해당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자기자본 3조 기준을 충족한 대형 증권사의 관계자는 "기존의 은행과 같은 신용공여로는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며 "증권 IB 딜(M&A 인수자금, 구조화금융 등)과 연계한 부분으로 특화될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단순한 운전자금 대출은 많지 않다"며 "우리 회사는 기업들에 대한 심사 분석 기능을 중심으로 신용공여 업무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업 일반대출을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고객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보하고자 한다"며 "은행권 대출 중 신용도가 다소 낮은 대기업이나 규모가 큰 중소기업을 주 대상으로 삼아 진행하고, 성장성 높은 중소 및 벤처기업 발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대형 증권사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자본시장법에서는 골격만 정해졌을 뿐, 구체적인 사항은 시행령이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공여 업무에 대한 세부 전략은 시행령이 나온 후라야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은 제반 상황을 좀 더 주시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래도 제도적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게 됐다는 게 의미"라며 "증권사들마다 나름의 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신용 공여가 허용되긴 했지만 이것이 증권사 수익으로 바로 연결될지에 의문을 갖는 시선도 갖고 있다. 총액 한도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로 인한 부담 그리고 은행과의 경쟁 등이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신용공여 업무가) 당장의 수익원이라기 보다 리그를 나누는 차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대형 5개사를 중심으로 증권사의 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민규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 부실장은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은 증권사들의 특화 또는 전문화를 향한 신호탄"이라며 "기업 대출 역시 IB와 관련된 업무로 특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한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이달 중순경 공포될 예정으로, 공포 3개월 후 시행된다.

최준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현재 시행령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중요임무종사' 한덕수 오늘 항소심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7일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번 재판부 판단은 서울고법에 설치된 내란전담재판부의 첫 내란 관련 혐의에 대한 판단이기도 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은 오늘 진행되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1심은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특검 구형(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한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그를 법정구속했다. 특검은 2심 결심에서 "피고인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지위에서 국정 안정에 힘쓰기보다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따라서 징역 23년이란 원심의 선고형은 피고인의 죄책에 부합한다. 피고인에게 원심 선고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5-07 06:00
사진
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