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주식 더 오른다..연준 걱정스러워” - 버핏

기사입력 : 2013년05월07일 05:3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식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강세 의견을 내놓아 주목된다.

유동성에 기댄 랠리라는 일부 투자가들의 지적과 달리 그는 주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채권 시장에 대해서는 경계의 시각을 드러냈다. 연준의 전례 없는 ‘실험’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후 가진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발행한 애플의 회사채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다고 평가했다.

◆ 주가 ‘길고 강한’ 상승 예고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무관하게 뉴욕증시가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지만 버핏은 장기간 강한 랠리를 점쳤다. 특히 채권에 비해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버핏은 “주가가 과거 몇 해 전만큼 싸지는 않지만 비이성적으로 높은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주가가 장기적으로 현 수준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최근 1만5000선을 넘은 다우존스 지수가 언제든 내림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이 때 적극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기 채권 샀다가는 ‘크게 손실’

버핏은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지극히 비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장기물 채권에 투자했다가는 크게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채권 가격이 연준의 대규모 자산 매입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부풀려졌다”며 “현 시점에서 채권 매입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고수익률 추구를 위한 위험자산 매입에 대해서도 ‘미친’ 행위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최근 170억달러 규모로 발행한 애플의 회사채에 대해서도 버핏은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현 수준의 수익률로는 매입할 만한 자산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 연준 전례 없는 실험 ‘걱정스러워’

버핏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다면서도 “연준의 대대적인 실험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액셀레이터에서 좀 더 일찍 발을 내려놓았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출구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을 팔기보다 사기가 쉬운 법“이라며 버냉키 의장을 향해 의미있는 충고도 건넸다.

버핏은 “실질적으로 비용 없이 자금을 빌릴 수 있을 때 사람들은 다양한 결정을 내리게 마련”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은 거대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난 4년간 크게 향상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소비를 포함한 매크로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주 점진적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버핏은 또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가 주장하는 ‘뉴노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상황으로 치닫기보다 느리지만 회복과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