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AXA "고객정보 유출과 무관"
[뉴스핌=최주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AXA다이렉트에 대해 자동차보험 준비금 적립의 적정성을 들여다보는 긴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리스크관리팀은 지난 20일 IT담당 직원을 포함, 총 4명의 검사 인력을 AXA다이렉트에 파견했다.
검사는 AXA다이렉트 내부 제보로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검사 내용은 자동차 보험금의 준비금 적립이 적었던 것에 대한 원인파악이다.
이번 검사와 관련해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최근 금감원 검사방식이 상시 체제라서 미리 알지 못했다”면서도 “해당 부서는 미리 통보를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예정됐던 검사가 아닌 갑작스레 결정된 검사가 맞다”며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이런식으로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며 AXA다이렉트와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검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한편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한화손해보험 고객정보 유출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AXA다이렉트의 긴급 검사가 한화손보 고객정보 유출건 직후 진행된 사안이어서 이 연장선상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화손보 검사와 이번 검사의 시기가 8개월 가량 차이 나 연관성이 없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때문에 이번 검사는 금감원이 AXA다이렉트의 자동차 보험금 준비금 적립 여부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설명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