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JP모간체이스의 주주총회 사전 투표 결과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회장직 겸직에 대해 찬성하는 쪽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비공개 사전 투표에서 다이먼 CEO가 회장직을 겸직하는 데 제한을 둬야 한다는 안건에 대해 반대표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주총 당시 다이먼의 겸직에 대해 40% 이상의 주주들은 독립적 회장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CEO 중 하나인 다이먼의 겸직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것은 62억 달러 수준의 손실을 일으킨 JP모간 런던지점의 트레이딩 오류 사건 이후다.
주주들 중 일부는 이같은 사고가 다이먼의 관리 능력 부실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며 회장직과 겸직하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홈디포의 창립자인 켄 랭곤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 등은 CEO로서 그의 능력을 치켜세우며 "최고의 CEO"로 꼽기도 했다.
다이먼에 대한 주주들의 최종 결과는 이날 진행되고 있는 주총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