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식 거행…"盧의 꿈 이어갈 것"

기사입력 : 2013년05월23일 16:35

최종수정 : 2013년05월23일 16:35

- 여야 대표·지자체장 등 3000여명 모여…이정현 정무수석도 참석

[뉴스핌=함지현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유족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홍지만 원내대변인,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이정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 대표로 자리했다.

민주당 문재인·이해찬·한명숙 의원과 문성근 전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도 참석했다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4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사진=뉴시스>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도사, 추모 영상과 왕기석 명창의 추모곡 노란 바람개비의 노래, 노건호 씨의 유족 인사말, 추모시 낭송, 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추도사는 참여정부 국정원장을 역임한 고영구 변호사가 맡았다.

고 변호사는 추도사에서 대선 패배와 계파 갈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해마다 오늘이 오면 슬프지 아니한 때가 없었습니다만, 올해는 유난히도 처연한 슬픔을 금할 수가 없다"고 탄식했다.

그는 "남아있는 저희는 지려 해도 질 수 없고 져서도 안 될 싸움에서조차 참담하게 패배했다"며 "대통령이 돌아가신 그 이후의 전개과정에서 저희는 단 한 번도 당신을 영광케 하거나 기쁘게 해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저희를 의도적으로 음해·매도하는 무리의 폄훼가 아니더라도 당신을 따르던 사람들은 아직도 하나 되지 못하고, 각자의 갈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음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저희를 에워싸고 있는 상황과 처지가 열악하고 아무리 저희가 못나고 분별이 없다 하더라도 대통령의 보우하심을 용기와 위안으로 삼아 대통령께서 꿈꾸시던 사람 사는 세상을 이뤄보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을 낭송하며 추도사를 끝맺었다.

명계남 노무현재단 상임위원은 추도식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우리가 노무현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고 간다. 결국 바다에서 만나는 날 상록수 함께 불렀으면 한다"며 참석자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 '상록수'를 부르기도 했다.

가수 이은미 씨는 추모 영상의 노래에 참여했으며 왕기석 명창은 헌정 앨범 '탈상(脫傷)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에 수록된 '노랑 바람개비의 노래'를 추모곡으로 불렀다.

참석자들은 추도식이 끝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전국에서 관광버스 등을 이용한 추모객이 몰리는 등 추도행렬이 줄을 이었다. 노무현 재단 측은 추도식에 참석한 인원은 약 3000명, 이날 하루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은 약 1만명 정도라고 추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