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의 반독점 규제당국이 구글에 추가적인 반독점 수정안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구글은 올 초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반독점 위반혐의로 피소된 뒤 검색 결과에 자사제품을 표시하는 내용등을담은 검색엔진 운용 개선안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시한 상태다.
28일(현지시각)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영국 검색엔진 파운뎀(Foundem) 등 모든 제소자들이 구글의 개선 방안에 대한 자신들의 제안을 내놓을 수 있는 시간을 6월27일까지로 한 달 더 연장키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날짜를 제시하면서 “우리들이 받은 반응들을 분석할 예정이며, 구글에 반독점 개선안을 수정할 것을 요구할 것이 거의 100%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 시스템과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