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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금융정책+실무 경험이 KB지주 회장에 부합"

기사입력 : 2013년06월03일 11:21

최종수정 : 2013년06월03일 11:26

- 뉴스핌 전화인터뷰…"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은 3일 "금융정책에서의 경험과 KB금융 사장으로서의 3년간 실무 경험이 KB금융지주 발전에 상당히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날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인터뷰 대상자 가운데 한명으로 선정된 직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금융지주는 각 계열사가 영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서포트(지원)하고 금융그룹이 전체적으로 나가야 할 비전을 전략적 사고를 통해 제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사장이 언론을 통해 'KB금융 대권'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의사를 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 사장은 옛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으로 옛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자금시장과장,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국고과장, 경제협력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정책금융의 요직을 거쳐 정부와의 스킨십이 좋은 데다 지난 3년간 KB지주 사장을 맡아 내부 사정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내부 직원과의 소통 부족에 대해서는 "소통은 충분히 하고 있다"며 "기회 닿는 대로 직원들에게 생일 같은 때 책을 보내주기도 하면서 끝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반발하고 있는 것에 관해서는 "그런 것은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다고 본다"며 "노조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대표성 있는 전체 의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노조에서도 의견을 모아주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4차 회추위를 열어 최종 인터뷰 대상자를 임 사장을 비롯해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후보별 90분 내외의 심층 면접을 통해 이사회에 추천할 회장후보 1인을 내정하고 내주 중 이사회를 개최해 회장후보로 확정,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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