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고용률 70% 로드맵' 공감..과도한 부담은 경계

기사입력 : 2013년06월04일 18:03

최종수정 : 2013년06월04일 18:03

[뉴스핌=산업부 기자] 주요 경제단체들이 정부가 4일 발표한 고용률 70% 로드맵에 대해 일제히 공감의 뜻을 밝혔다. 기업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지도 피력했다.

다만, 이에 따른 우려감도 함께 나타냈다. 정부와 노동계의 협조없이 기업에게 과도한 부담이 돌아오는 것을 경계한다는 의미다. 쥐어짜기식 고용 창출에는 분명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도 읽히는 대목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고용률 70% 로드맵에 대해 공감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하지만 기업의 과도한 부담은 없어야한다는 우려도 함께 제시했다.

경총은 "로드맵을 통해 성장과 일자리의 선순환과 국민 삶의 질 증진이 반드시 달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다만, 시간제 근로는 개별 기업이 각자의 실정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한도 산입 등 실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5.31 대타협의 취지에 맞춰 산업현장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안과 함께 노사정간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우리 경영계 역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한편 노사정간 논의를 지속함으로써 고용률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취지와는 달리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안겨 주지 않도록 기업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반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정부의 로드맵에는 공감을, 기업 부담 가중에는 우려를 표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장은 "고용률 70% 달성을 꼽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며 "다만, 고용률 70% 달성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의 전환해서 달성되는 것이 아니며, 노동시장을 지금보다 더욱 유연하게 해서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각 경제 주체들이 조금씩 양보해야한다"며 노동계와 정부의 협조를 잊지 않았다.

그는 "기존 근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실질 임금의 감소를 용인해야 하며, 일자리를 포기했던 구직자들은 눈높이를 낮춰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며 "또 기업은 경제성 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실질임금이 감소되는 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시간제 근로제 등 새로운 제도를 우선 실시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공감의 입장과 당부의 말을 함께 전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고용률 70% 로드맵은 우리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고 지향해야 할 방향과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낮은 고용률의 주 원인인 여성과 청년층의 고용 확대를 위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고 창조경제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은 타당하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박 상무는 다만, "앞으로 로드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노동계 모두 기업 활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은 올해 고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당시 한목소리로 고용창출에 협조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김새론 유족 "김수현 공개사과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김수현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마음 같아선 (유튜버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고 싶지만 명예훼손은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됐다"며, "양형에 충분히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가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 전 SNS에 김수현과 사진을 올린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심한 고통을 겪던 중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 씨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나아가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사진들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며 해당 유튜버의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에게는 공개 사과만을 요구했다. 법률 대리인은 "처음에는 A씨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고인과)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길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을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특히 김세론 측은 이날 오전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고인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내용을 간략히 밝히자면 김수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 등이었다"라며 "끝까지 김새론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과 함께한 가세연 관계자는 이번이 1차 기자회견임을 강조했다. 유족들 역시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재차 김수현의 공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가세연 측은 "지금 사진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게 아니라 유가족 분들과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공개를 하지 않은거라는 걸 알라"며 "김새론이 날짜까지 명시했다. 2015년 고인이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6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를 하라.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공개 사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고인과 교제는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나, 교제 당시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되며 지난 14일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고인과 교제한 시점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이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은 반박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고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 역시 변제 압박의 의도가 아닌 소속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여기에 반박하며 2차 내용증명 사실을 폭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yang@newspim.com 2025-03-17 15:08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