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그룹, 1·2차 상생협력에 '1.2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13년06월05일 11:04

최종수정 : 2013년06월05일 13:15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 마련

-올 3270억원 투입..5년간 1.2조 투자
-1차 협력업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2차 협력업체 '생산기술 교육' 지원 확대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이 1차 협력업체는 물론, 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약 1조2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국내 산업계의 창조적 역량을 키우면서 더불어 삼성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삼성은 5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올해 총 327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은 "생태계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한민국 전체 산업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라며 "1차, 2차 협력업체가 건강해지면 대한민국 중소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고, 우리 입장에서도 좋은 부품을 공급받아 좋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삼성은 1차 협력업체에 대해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强小企業)을 목표로 ▲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R&D) ▲기술과 노하우 전수에 집중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다른 역량 부족으로 성장의 한계에 이른 중소기업을 글로벌 톱5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19개사를 후보군으로 선정해 자금과 개발 지원, 제조·구매 분야의 컨설팅 인력 무상 파견에 나선다. 약 500억원을 저리 대출 혹은 무상으로 지원한다. 오는 2015년까지는 50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게 삼성의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 및 R&D 지원 펀드도 운영한다. 생산성 향상에는 1100억원, R&D 지원에는 670억원이 투자된다. 자금은 삼성디스플레이 770억원, 삼성전자 420억원, 삼성SDS 190억원, 삼성중공업 150억원, 삼성전기 110억원 등 삼성 11개 관계사들이 총 1770억원을 조성해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제조 역량은 있으나 R&D 역량이 취약한 협력업체, 아이디어는 있으나 연구개발비가 부족한 협력업체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해오던 것은 폭과 깊이를 더 넓히고 단단하게 가져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2차 협력업체를 위해 ▲제조현장 혁신(올해 350개 업체 대상 70억원 투자) ▲프로세스 혁신(100개 업체 대상 20억원 투자) ▲생산기술 지원(50개 업체 대상 10억원 투자) 등 협력업체별 수준에 맞게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특히, 1, 2차 협력업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삼성전자에 설립, 적극 지원한다. 내년까지 수원사업장 인근에 연면적 5000평 규모 교육컨설팅 센터를 건립하고 ▲교육센터 ▲전문교수단 ▲청년일자리센터 ▲컨설팅실 ▲상생협력연구실 등이 운영된다.

원 부사장은 "과거 교육이 1차업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2차업체의 40~50%까지 교육을 시키겠다"며 "일종의 원포인트 레슨같은 의미로, 자문활동 뿐아니라 컨설팅 등을 포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술력 확대도 적극 지원한다. 특허가 없어 창업과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벤처·개인창업가에게 특허 무상 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ICT(정보통신기술) 활용도가 낮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ICT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