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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보고서에 환호? 14%에 육박하는 '총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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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은 실업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나이와 인종의 차이에 따른 실업률의 극명한 차이가 여전하다.

7일 발표된 미국 5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17만 5000개로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했다. 4월의 15만 개 미만 수치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최근 12개월 월 평균 일자리 증가 규모는 17만 2000개가 됐다.

실업률은 7.6%로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구직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결과에 '환호'했다.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이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해야 한다는 명분도 만들어줬다고 보기 때문이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한 '화폐 코카인'은 계속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 금융시장 환호 "화폐 코카인 계속 투여된다"

채권운용사인 핌코(PIMCO)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담당이사(CIO)는 실업률이 4년 최저치였던 4월보다 올라간 것은 연준이 자산매입 정책을 조기에 축소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률 뿐 아니라 주당 평균노동시간이 늘지 않고 시간당 임금의 증가세가 중단된 점도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가 늘었지만 노동시간이 그대로이고 시간당 임금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총 임금은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정도로는 5월 소매판매가 겨우 감소하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일 뿐 완전고용과 잠재성장률로 경제가 회복할 수는 없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연준이 지난해 9월 850억 달러 규모의 3차 양적완화를 개시했을 때 미국 실업률은 7.8%였고, 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은 1.6%에 경제활동참가율은 63.6%였다. 그런데 지금도 실업률은 7.6%에 달해 좀처럼 빠르게 개선될 조짐이 없고, 물가 압력은 0.7%까지 낮아졌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3.4%로 낮아졌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란 이중 임무를 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로스 CIO는 "고용 통계로 볼 때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1분기에 2.5%에 달했던 미국 경제성장률은 1% 아래로 뚝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해석해 볼 때 이날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급등한 것은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완화정책이 회수되어도 상관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 '화폐 코카인' 공급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도 양적완화 축소 개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당분간 완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자 여기서 이익을 얻기 위한 순환매가 발생한 것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5월 고용보고서를 들여다보면 1180만 명에 달하는 미국 실업자들은 계속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청년층, 그 중에서도 흑인과 라틴인은 4명 중 1명 이상이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16세부터 24세 사이의 흑인의 실업률은 4월에 24.9%였는데 5월에는 28.2%까지 치솟았다. 같은 연령층의 라틴인 실업률는 16.6%로 4월과 같았다. 16세부터 24세 사이의 남성 실업률은 18%로, 4월의 17.1%보다 상승했다.


◆ 16세~24세 흑인 청소년의 실업률 30%에 육박, 실업급여 축소

참고로 5월 기준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성별로 보면 남성실업률이 7.2%, 여성실업률이 6.5%였으며 10대 실업률은 24.5%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실업률이 6.7%, 흑인실업률은 13.5%, 히스패닉실업률은 9.1%였다. 아시아인의 실업률은 4.3%에 그치고 있다.

27주 이상 일자리가 없는 장기실업자의 수는 440만 명에 달한다. 최근 1년 사이에 이 실업군은 100만 명 줄었다.

노동부가 제시하는 보다 포괄적인 총실업률인 'U-6'는 13.8%로 4월보다는 약간 개선됐다. 이 총 실업률과 비교할 때 7.6%의 'U-3' 공식 실업률은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U-6' 실업률에는 총 실업인구와 함께 고용통계 조사기간에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취업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 포함된다. 또한 일자리를 원하지만 찾지 못해 절망한, 최근 12개월 내에 한 차례라도 간신히 고용통계에 포함됐다 안 됐다한 '한계 노동자(marginally attached workers)와 정규직 일자리를 원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인해 시간제로 일하는 '비자발적 시간제 노동자'도 집계한다. 분모는 경제활동인구에 한계 노동자를 더한 숫자가 된다.

한계 노동자의 수는 220만 명이다. 이 중에서 5월에 일자리가 없다고 보고 구직을 포기한 '낙담한 노동자(discouraged workers)'의 수는 78만 명에 달한다. 또 강제로 노동시간이 단축됐거나 정규직을 구할 수 없었던 비자발적인 시간제 노동자의 수는 79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을 더하면 실업인구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5월에 총실업률이 0.1%포인트 하락했는데, 과연 이것이 경제활동인구로 더 많은 사람이 편입되어서인지 아니면 일자리에 대한 희망 자체를 포기한 사람이 늘어서인지는 확실치 않다.

5월에 증가한 일자리도 주로 임금이 평균적으로 낮은 소매업에서 2만 8000개, 레스토랑이 3만 8000개가 늘어난 것이며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제조업에서는 일자리가 줄었다. 또 주택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데도 건설부문 일자리는 7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더욱 좋지 않은 것은 위기 이후 최근까지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회복되거나 급증했는데 노동자의 몫은 회복되지 못했고, 더구나 강제적인 재정지출 축소인 '시퀘스터'의 영향으로 23개 주에서 실업급여를 줄이는 등 사회적 안전망이 약해졌다. 무려 380만 명에 달하는 실업자들이 급여 축소에 직면했다.

수백 명에 달하는 월마트의 직원들이 연봉 2만 5000달러 이상과 근무시간을 보장하라고 사측과 대치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들은 평균 시급이 8.81달러에 그쳤다고 주장했는데, 월마트 측은 사실과 달리 평균 시급은 12.67달러에 달한다고 해명했다.

미국 7개 도시에서 수천 명에 달하는 패스트푸드 점포 근로자들이 시급 15달러를 요구하면서 최저임금으로는 살아가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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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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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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