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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홈런’ QE 시장 해석은

기사입력 : 2013년06월08일 05:36

최종수정 : 2013년06월08일 09:38

- 경기회복 기대 지속 & QE 축소엔 못미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고용지표가 발표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행보를 놓고 여전히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양적완화(QE)의 축소 여부를 저울질하기 분주한 가운데 이번 지표가 단기적으로는 최선의 결과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고용 창출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만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꺾지 않은 동시에 연준의 QE 축소 조건으로 통하는 수치에 못 미치면서 당장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진정시켰다는 얘기다.

※출처: 미국 노동부, 브리핑닷컴에서 재인용

7일(현지시간)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은 17만5000건으로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6만5000건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7.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출처: 미국 노동부, 브리핑닷컴에서 재인용

이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제시한 QE 축소 조건에 못 미치는 수치다. 그는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시장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이 일정 기간 20만 건을 웃돌 만큼 상황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한 후에야 연준이 자산 매입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고용 창출 평균치는 19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표 발표 후 금융시장은 다소 엇갈리는 행보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의 경우 QE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랠리했고, 국채 수익률은 자산 매입을 줄일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이 번지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달러화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과 은은 동반 급락했다. 연준이 QE 축소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둔 움직임이다.

실제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연준의 QE 축소 가능성을 내려놓지 않는 움직임이다. 일단 6월 회의에서 정책 변경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4분기 유동성 공급을 줄일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골드만 삭스는 당초 9월로 점쳤던 자산 매입 축소 시기를 12월로 수정했다. 고용 창출 건수를 17만5000건으로 정확히 예측한 골드만 삭스는 9월 QE 축소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이보다 12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코너스톤 매크로의 로버트 펠리 파트너는 “미국 경제가 자생력을 회복하고 있어 연준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일 수 있을 만큼 확신을 찾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5월 지표만 봐서는 연준이 QE를 줄일 가능성이 전혀 엿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궁극적으로 정상 수준의 경제로 복귀하기 위해 연준은 금리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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