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브라질·멕시코 채권 투자매력도 유지"

기사입력 : 2013년06월17일 08:56

최종수정 : 2013년06월17일 08:56

-이머징 채권, 하반기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포지션 재조정 불가피

[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이머징 채권 투자의 지역별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 채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대해서는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17일 "최근 미국 양적완화(QE) 축소 논의와 아베노믹스의 혼란으로 글로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그동안 신흥국으로 유입된 글로벌 자금의 이동이 예상되면서 신흥국의 환, 주식, 채권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다르게 주요 이머징마켓(EM) 국가들은 외환 보유고의 증가, 외국 통화에서 자국 통화로의 부채 발행 전환, 탄력적 환율 제도 도입, 내수 시장의 발달 등을 통해 외부의 충격에 대해 어느 정도 방어막을 형성해 놓은 상태"라며 "외부 자금에 의해 조성된 EM의 과열된 크레딧 시장은 조정이 불가피한 시기에 직면했으며 이과정에서 나라마다 다른 정도의 성장통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머징 채권 투자에 있어 장기 투자는 유의미하지만 하반기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포지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멕시코와 브라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 한편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신 애널리스트는 "자본유출의 타격은 멕시코와 브라질에 집중되고 있으나 이들 국가의 대응능력이 높아 투자매력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본 유입이 가장 많았던 브라질과 멕시코는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시 펀더멘털과 상관업시 통화가치 하락과 함께 가장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멕시코는 지정학적 위치상 미국 경기회복의 가장 큰 수혜자로 미국의 상황이 개선되면서 견조한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최근 정부의 강력한 경제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사업환경이 개선되는 등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포함한 견조한 대응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브라질은 호세프 정권의 경기 회복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뒤늦게 기준금리 인상, 토빈세 철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동일등급 신흥국 대비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 IOF 세금 폐지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을 중장기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머징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인도가 가장 타격이 클 것"이라며 "이 두나라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 폭이 크고 이를 채우기 위한 외화자금 유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EEMEA의 지역에서 가장 자금 유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며 "경강수지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몇년간 재정상황도 좋지않다"고 언급했다.

터키 역시 정치적 불안정성 외에도 외부자금 의존도가 높은 점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EEMEA 지역의 부채중 변동금리로 발행된 채무의 비율은 약 10.5% 수준이나 터키는 약 30%가 단기 금리에 연동되어 있다"며 "17%가 물가에 연동된 부채여서 금리 상승의 영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