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브라질·멕시코 채권 투자매력도 유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머징 채권, 하반기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포지션 재조정 불가피

[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이머징 채권 투자의 지역별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 채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대해서는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17일 "최근 미국 양적완화(QE) 축소 논의와 아베노믹스의 혼란으로 글로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그동안 신흥국으로 유입된 글로벌 자금의 이동이 예상되면서 신흥국의 환, 주식, 채권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다르게 주요 이머징마켓(EM) 국가들은 외환 보유고의 증가, 외국 통화에서 자국 통화로의 부채 발행 전환, 탄력적 환율 제도 도입, 내수 시장의 발달 등을 통해 외부의 충격에 대해 어느 정도 방어막을 형성해 놓은 상태"라며 "외부 자금에 의해 조성된 EM의 과열된 크레딧 시장은 조정이 불가피한 시기에 직면했으며 이과정에서 나라마다 다른 정도의 성장통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머징 채권 투자에 있어 장기 투자는 유의미하지만 하반기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포지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멕시코와 브라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 한편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신 애널리스트는 "자본유출의 타격은 멕시코와 브라질에 집중되고 있으나 이들 국가의 대응능력이 높아 투자매력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본 유입이 가장 많았던 브라질과 멕시코는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시 펀더멘털과 상관업시 통화가치 하락과 함께 가장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멕시코는 지정학적 위치상 미국 경기회복의 가장 큰 수혜자로 미국의 상황이 개선되면서 견조한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최근 정부의 강력한 경제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사업환경이 개선되는 등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포함한 견조한 대응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브라질은 호세프 정권의 경기 회복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뒤늦게 기준금리 인상, 토빈세 철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동일등급 신흥국 대비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 IOF 세금 폐지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을 중장기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머징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인도가 가장 타격이 클 것"이라며 "이 두나라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 폭이 크고 이를 채우기 위한 외화자금 유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EEMEA의 지역에서 가장 자금 유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며 "경강수지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몇년간 재정상황도 좋지않다"고 언급했다.

터키 역시 정치적 불안정성 외에도 외부자금 의존도가 높은 점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EEMEA 지역의 부채중 변동금리로 발행된 채무의 비율은 약 10.5% 수준이나 터키는 약 30%가 단기 금리에 연동되어 있다"며 "17%가 물가에 연동된 부채여서 금리 상승의 영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