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대형마트 인기품목으로 '맥심 모카믹스'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18일 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10개 상품을 살펴본 결과 맥심 모카믹스(180포/220포)와 신라면(5입)이 지난해와 동일한 1~3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1위권 내에 커피믹스는 총 4종류가 들어있었다.
지난해 7위를 했던 '짜파게티'는 최근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 열풍에 힘입어 올해는 4위를 기록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웰빙 및 육아 관련 상품이 올 상반기 인기품목 대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견과류 소비 증가 트렌드에 맞춰 롯데마트가 내놓은 ‘통큰 아몬드’가 10위로 처음 진입했으며, ‘다둥이 클럽’ 등의 운영으로 인해 분유 역시 신규로 올라왔다.
한편, 신선식품을 제외한 규격 상품 가운데 백만개 이상 팔린‘밀리언 셀러’ 상품이 올해는 9개로, 작년 14개 품목에서 5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과 영업규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작년에 '밀리언 셀러' 대열에 올랐던 ‘우유’와 ‘소주’가 올 상반기에는 사라졌다.
올해는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우유(2.3L)의 매출이 증가했고, 치즈 등 타 유제품으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소주 역시 저도수 선호 현상과 수입맥주, 와인, 칵테일용 양주 등으로 소비가 나눠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