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경제 전망 '부정론' 줄었다…"연내 QE 축소"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04:33

최종수정 : 2013년06월20일 07:44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행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실업률에 대한 전망은 기존대비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벤 버냉키 의장은 경제가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경우 연내에도 출구전략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의장은 "우리의 예상대로 경제가 개선된다면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해 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2014년 중반에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제 상황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기는 올해 안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연준은 이날도 실업률이 6.5% 수준으로 낮아지거나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가 2.5%선을 상회하지 않는 한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 내 총 19명의 위원 중 14명의 위원들은 오는 2015년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지난 3월 당시의 13명보다 한명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인상을 예상한 위원도 1명 있었다. 버냉키 의장 역시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먼 미래(far in the future)의 일이 될 것"이라고 거리감을 드러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와 관련해 주택시장의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경제 펀더멘탈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고용시장 회복과 관련해서는 아직 만족하기 어렵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연준은 "고용시장 상황이 최근 몇개월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기존에 비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3.4%에서 3.0~3.5%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역시 지난 3월 당시 2014년말 6.7~6.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데 비해 다소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6.5~6.8%를 예상했다. 지난해 말 당시 전망치는 6.8%~7.3% 수준이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2.3~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당시의 2.3~2.8%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3월 당시의 1.5~1.6%에서 1.2~1.3%로 낮췄다.

한편 이날 연준의 FOMC 회의 발표 이후 뉴욕 증시는 하락폭을 넓히며 올해 안에 출구전략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실망감을 내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